미국에서도 교사들이 학생 폭력과 부모의 압박, 정치적인 어려움 등으로 교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호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26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의 한 학교에서 교단에 섰던 타일러 존슨은 최근 학생들간 몸싸움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존슨 교사는 이어 "한 번은 10대 학생 두 명이 싸우는 것을 말리려고 하다가 얼굴에 주먹을 맞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욕설을 듣고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한 그는 견디다 못해 환경이 훨씬 좋다는 명문학교로 옮겼습니다. 워싱
차갑고 강한 '철' 작가에게 철은 작품의 소재이자 강인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지닌 소재입니다. 비현실적으로 단단한 철은 다양한 작업을 통해 무수한 모습으로 변화합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과 군 시절의 경험을 통해 철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품어왔습니다. 작가가 자신의 내면을 형상화 하기 위한 소재로 철을 선택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입니다. 철의 차갑고 강함은 채색을 통해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을 가진 작품으로 탄생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철을 두드리며 형태를 만들어 나가는 타공 작업. 이 작업을 통해 만
광주 맥주 축제가 북상하는 태풍 '카눈'을 고려해 개막일을 하루 미뤘습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당초 9∼12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맥주축제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일정을 단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축제는 10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맥주 축제는 '한여름 밤의 맥주 바캉스 술잔을 비어브러'를 주제로 DJ 공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를 제공합니다. 참가자들은 맥주 댐, 비어 풀 등 볼거리와 함께 LED 모닥불, 글램핑존 등 감성적인 캠핑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상추 튀김
갤러리 김냇과에서는 프랑스 마르세유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세트 메르시에와 다니엘 보니엘 페리스의 기획 초대전이 진행중입니다.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들을 배경으로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분수와 보라빛 가득한 라벤더 밭, 지중해의 여름 해변, 눈 내리는 프로방스.. '삶 자체'라고 말하는 프로방스의 시공간이 가득 담긴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최아람 관장 "프로방스라는 시공간이 가득한 이번 전시를 통해 무더운 여름 한편의 남프랑스의 휴가 같은 밝고 편안한 시간을 관람객들이 갖기를 기대합니다."
◇옛 산동교와 노란 금계국◇ 호국의 달 6월입니다. 발걸음이 닿는 대로 찾아온 옛 산동교 다리. 이곳은 광주에서 유일한 6.25 전적지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광주의 관문 역할을 했던 길목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죠. 1950년 7월 23일. 군경과 중학생 학도병으로 조직된 5사단 26연대가 광주를 공격해오는 북한군 6사단 전차부대에 맞서 싸웠지만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탱크를 앞세우고 남하하는 인민군을 막기 위해 산동교의 일부가 폭파됐습니다. 지금도 옛 산동교 다리에는 전쟁의 아픔이 뚜렷이 남아 있습니다.
수묵이 갖는 자연의 색은 수십 가지의 색을 갖는다. 오롯이 한 가지의 색에 의존하지만 의존 할 수 밖에 없게 하는 오묘한 신비스런 색감이다. 작품의 방향은 실경이 우선이 된다. 빛과 그림자, 산과 나무, 물 그리고 안개까지 색은 한 가지이지만 자연의 색이 다 표현이 된다. -작가의 글-
토끼는 장수의 상징이며, 달의 정령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토끼를 통해 지혜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만물의 생장, 번창, 풍요를 상징하며 전통문화 속 토끼는 몸집은 작지만 영특한 동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2023년 새해에는 꿈과 소망을 향해 힘껏 날아 오른는 한 해가 되시길 희망합니다.
이기심 많은 인간들 때문에 세상은 아름답게 존속할 수 없을 것이다. 과거엔 경험하지 못했던 기록적인 자연 현상들은 점점 더 크기를 더 해가고 모르던 새로운 바이러스들은 인간들을 쓰러뜨린다.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함께 노래하는 유토피아 같은 지구는 존재하기 힘든 것일까? 우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꿈을 꿀 때이다. - 작가 노트 중 -
김유민 작가의 작업은 자신의 상상과 체험을 물질로 구현한다. 파이의 '허술한 완벽함', 캐러멜의 '틈', 푸른 파도 물결이 상징하는 '자유'는 작가의 세계에서 분리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엮여 그 의미를 완성한다. 김유민/ 작가 "잘려진 파이 조각이 끊임없이 돌면서 원을 그리고 그 움직임이 똑같아 보아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낸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사람이 아닌 다른 생명체들은 쉽게 소멸하고, 소모되고, 소외되어 간다. 우리 삶에서 동물들은 도구화, 대상화 되어있고 생명의 가치조차 인간에 의해 매겨진다. 마치 보호해야 하는 생명, 괴롭혀도 되는 생명이 따로 있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인간다움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작가는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규칙적인 기호에 기반한 조형 예술을 탐구한다. 단순화된 기호의 질서가 내재된 표현을 통해 형태가 갖는 본래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추구 한다. 작품 '성지'는 상여를 덮고 있는 지붕의 구조를 해체하고 재구성 했다. 오방색 실을 수백번 감아 만든 사각틀과 붉은 천을 덧댄 나무를 공중에 매달아 상여 지붕을 무한한 선과 면이 교차하는 근원적 형태로 환원시켰다. 작품은 대상에 대한 통찰력과 형식, 질서 속에 직관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