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만 민주당 의원 "여당 수석 최고위원이 미국까지 가서 국민 갈라 치기"
"조상 묘는 파도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안 되나.. 사과 진정성 의심"
김재원 국힘 최고위원 "이유 여하 막론 국민께 심려, 당에 부담 깊이 반성"
'이 뛰어난 시민에 감사' 미국 조지아주 국무장관 서명 '명예시민증' 받아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때는 그렇게 모질게 하더니.. 김재원 그냥 제명해라"
"조상 묘는 파도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안 되나.. 사과 진정성 의심"
김재원 국힘 최고위원 "이유 여하 막론 국민께 심려, 당에 부담 깊이 반성"
'이 뛰어난 시민에 감사' 미국 조지아주 국무장관 서명 '명예시민증' 받아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때는 그렇게 모질게 하더니.. 김재원 그냥 제명해라"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 요즘은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 진영에게도 활동 무대가 됐다"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발언에 대해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재원' 하면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 아니냐"며 "정말 국민을 이렇게 보수와 진보 갈라 치기를 해도 되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경만 의원은 28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김재원 최고위원은 얼마 전에도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면 안 된다고 발언해 광주시민들의 자존심을 뭉개지 않았냐"며 "국내도 아니고 미국까지 가서 국민을 갈라 치기 하는 그런 발언을 하냐"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성토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12일 전광훈 목사 예배에서 헌법 전문에 5·18 정신 수록 대선 공약과 관련해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파는 게 정치인"이라는 발언으로 비판이 쇄도하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앞으로 조심하겠다"는 사과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김경만 의원은 "사과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여당 수석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국민통합은커녕 계속적으로 국민을 갈라 치기 하는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경만 의원은 그러면서 "대선 기간 동안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5·18 정신을 입이 닳도록 칭찬하셨단 말이죠. 그리고 집권하면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고"라며 "그게 다 결국은 표를 얻기 위한 행위였나 자꾸 그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라고 거듭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재미 보수단체 북미자유수호연합 주최 특별강연에서 한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발언으로 큰 논란과 비판이 쏟아지자 김재원 최고위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방금 서울에 도착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고 자세를 바짝 낮춰 사과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한편,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서명한 조지아주 명예시민증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명예시민증은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김재원 씨가 조지아주 명예시민이 되었음을 선언한다. 이 뛰어난 시민이 다른 주, 미합중국 국경 너머의 모든 국가를 여행할 때 조지아에서 온 명예대사로서 모든 예의를 갖추기를 바란다. 우리 주에 대한 귀하의 봉사에 감사드린다"는 내용이라고 김재원 의원은 덧붙여 전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 시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페이스북에서 "당에 해악이나 끼치는 천방지축 행동을 방치하게 되면 당의 기강은 무너지고 당의 지지율은 더욱더 폭락하게 된다"며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홍 시장은 "당 대표가 카리스마가 없고 미지근한 자세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당 운영을 하게 되면 당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살피고 엿볼 때가 아니다"라며 "이준석 사태 때는 그렇게 모질게 윤리위를 가동하더니 그 이상으로 실언, 망언을 한 이번에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우리 한번 지켜보자"고 김기현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놓고 김재원 최고위원과 맞붙었던 홍준표 시장은 어제도 김 최고위원을 겨냥해 "맨날 실언만 하는 사람은 그냥 제명해라. 경고해 본들 무슨 소용 있나"라며 "총선에 아무런 도움 안 된다"는 등의 독설을 쏟아부었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을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추천 기사
조경원 2024-05-07 17:03:03
사회
'대출 탓' 60대 어머니에 흉기 협박 40대 딸..투신 소동도
어머니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특수존속협박 혐의로
신민지 2024-05-07 15:52:55
사회
'인터넷선 자르고 퇴거 압박'..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숨져
최근 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30대 여성이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7일
신민지 2024-05-07 15:09:34
사회
'금전 갈등 있었다' 강남 아파트서 80대가 50대 살해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80대 남
임경섭 2024-05-07 14:12:15
사회
음주 단속 피해 달아나다 순찰차 '쾅'..20대 입건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순찰차를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도로교
정의진 2024-05-07 11:02:42
사회
파주 군부대서 선임 4명이 후임 3명 성추행..경찰 수사
경기 파주시의 한 군부대에서 성추행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저
고우리 2024-05-07 13:46:26
스포츠
"결국 답은 정공법"..광주FC, '정효매직'으로 6연패 끊고 2연승
결국 이정효 감독의 정공법이 통했습니다. 6연패 수렁에 빠져 부진했던 광주FC가 5월 들어 2연승을 하며 분위기를
박성열 2024-04-30 16:00:02
스포츠
'나성범·문동주 후배'..광주진흥고 '정진우·김태현'을 주목하라!
'뱀직구' 임창용, '국대포수' 양의지, '나스타' 나성범, '160km/h' 문동주. KBO리그에서 이름 날린 선수들을 배출한 광
박성열 2024-04-29 15:06:51
스포츠
"소크라테스는 5월이 진짜!" 4경기 연속 멀티히트 '귀신 같네'
"5월 되니 귀신 같네" KIA타이거즈 외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또의 최근 활약에 대한 팬들의 말입니다. 소크라테
고우리 2024-04-24 16:12:39
스포츠
'눈'으로 구질 예측하는 '능력자' 테니스 선수 이덕희
7살 때 처음 라켓을 잡고, 14살 때 전세계 최연소 프로랭킹 선수에 오른 인물이 있습니다. 세종시청 소속 테니스
박성열 2024-04-22 15:50:38
스포츠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연일 불방망이 KIA 김도영, 확 달라진 이유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 KIA타이거즈 핵심 내야수 김도영의 활약에, 팬들은 이렇게 외칩니다. 김도영도 자신의
고영민 2024-05-07 16:23:18
사회
또 미뤄진 조선대 의대 개강..'학년제'까지 검토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개강이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조선대 의대는 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디지털뉴스부 2024-05-07 06:24:23
사회
의정 갈등 새 국면..'회의록' 둘러싼 공방 이어져
의대 증원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가 이달 중순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회의록'을 둘러싸고
디지털뉴스부 2024-05-06 20:46:37
사회
홍준표, 의협회장 '저격'.."세상이 어지러워 질려니 별 X이 다 설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세상이 어지러워 질려니 별 X이 다 나와서 설친다"라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을 저격했
임소영 2024-05-06 15:07:28
정치
'의대 증원 2000명' 회의록 없다?..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직무유기 7일 고발
법원 "의대 증원 2000명 근거 제출하라" 요구
관련 회의록 전무..의료계, 공수처에 7일 고발 예정
'의대 증원 2000명' 관련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은 복지부와 교육부 장차관 등 5명에 대해 의료계가 직무유기 혐의
디지털뉴스부 2024-05-03 23:09:02
사회
의대 교수들 "의대 증원 확정하면 일주일 집단 휴진"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하면 일주일 간 집단 휴진을 하기로 했습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