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비명 다툼과 분열, 윤 대통령이 바라는 것..가만 있지 않을 것
김대중, 79석 가지고 정권교체..115석으로 노무현으로 정권 재창출
이재명-이낙연, DJ-YS 코스프레..그런 반열 아냐, 단결이 곧 쇄신
민주당, 전 대표들이 문제..이낙연·추미애·송영길, 자숙 자제 할 때
양평 고속도로 영부인 일가 땅 논란..이건 아냐, 대통령이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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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 대표들이 문제..이낙연·추미애·송영길, 자숙 자제 할 때
양평 고속도로 영부인 일가 땅 논란..이건 아냐, 대통령이 정리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이번 주 중 '막걸리 회동'을 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만시지탄이지만 두 사람이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 대여 투쟁을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오늘(10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친명 비명 다툼 이런 분열의 길을 간다고 하면은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민주당의 길로 가는 것"이라며 두 사람의 단결과 통합을 주문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기왕 막걸리 얘기를 해서 제가 지난 주에 먹어봤는데요"라고 전남 해남 지역 막걸리를 언급하며 "막걸리가 기가 막히게 좋더라구요. 잘 된다고 하면 내가 그 막걸리를 사서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농반 진반 말을 꺼낸 박 전 원장은 곧 정색을 하고 "친명 비명 갈등을 부추기는 보도에 놀아나는 의원들이 있는데 이러한 것을 두 지도자가 만나서 잘 풀고 손잡고 가라 이거에요"라며 "그거를 안 하면 저도 가만 안 있을래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가만 안 있으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박 전 원장은 "누구든지 분열의 길로 가는 사람은 가차없이 꾸짖어야죠. 비난해야죠"라며 "민주당원이 바라는 민주당으로 가야지 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이 바라는 민주당으로 가느냐"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79석을 가지고 정권교체를 했고 115석을 가지고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정권 재창출을 했다. 이때는 단합됐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라며 "152석을 가지고도 180여 석을 가지고도 정권 재창출을 못 한 민주당은 같은 실수를 범하지 마라"고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의 단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못 한 그 책임이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에 있기 때문에 지금 친명 비명 그런 얘기가 나올 때가 아니다. 양 이씨가 양 김씨 코스프레 하지 말고 손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 대여 투쟁을 해라. 그게 국민이 민주당에 바라는 뜻"이라는 게 박 전 원장의 말입니다.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이 양 김씨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건 무슨 말이냐"는 질문엔 박 전 원장은 "아니 김대중 김영삼 둘이 안 만나서 갈라졌잖아요. 그런데 그분들은 그런 반열이 됐죠"라며 "그렇지만 지금 이재명 이낙연은 김영삼 김대중 반열이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딱 거기를 따라 하려고 하면 그건 안 된다, 양 이씨가 문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둘 다 문제인가요"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문제죠"라면서도 "그런데 민주당은 아무튼 전 대표들이 문제다. 이낙연, 추미애, 송영길, 좀 자숙하고 자제하고 있어야지"라고 말해 이재명 대표에 힘을 더 실어줬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일가 땅 논란에 대해 "처가 특혜 논란이라니 이건 아니잖아요"라며 "이게 바로 독재정권이 하는 짓을 하고 있다. 박정희 전두환 시대로 돌아간 것 같다. 돌아갔다. 이미"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돈도 벌고 영부인도 되고 이러면 아니죠"라며 "온 나라가 이렇게 들썩들썩하고 국론이 분열됐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정리를 해줘야 한다. 기획재정부 예타를 통과한 원안대로 해야 한다"고 박 전 원장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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