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文, 본인이 무너뜨린 나라 세우려는 尹 돕지는 못할 망정"
"사람 생명에 대한 의미 결코 아냐..조용하게 살아가시라는 취지"
"이재명, 믿기 힘든 극언?..천륜에 반하는 욕설 누군데, 어이없어"
김두관 "패색 짙어지니 악밖에 안 남아..사과도 없어, 파시스트당"
"사람 생명에 대한 의미 결코 아냐..조용하게 살아가시라는 취지"
"이재명, 믿기 힘든 극언?..천륜에 반하는 욕설 누군데, 어이없어"
김두관 "패색 짙어지니 악밖에 안 남아..사과도 없어, 파시스트당"
총선 유세 도중 평산마을을 지나면서 "문재인 직이야(죽여야) 돼"라는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국민의힘 3선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갑 후보)이 "경상도 말로 '직인다'라는 말은 매우 다의적으로 사용되는 어구"라며 "조용하게 살아가시라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윤영석 의원은 9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사람의 생명에 대한 의미가 결코 아닌, 지극히 정치적인 의미의 발언"이라며 이같이 항변했습니다.
"'잊혀지고 싶다'고 말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현실정치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이제 손을 떼고 물러나 당초 희망대로 잊혀진 존재로 조용하게 살아가시라는 취지에서 했던 발언"이라는 게 윤 의원의 주장입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 본인의 잘못으로 무너져 있는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애쓰는 자신의 후임 대통령을 마음으로라도 조용히 응원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했던 발언"이라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자신의 후임 대통령이 잘되도록 도와야지"라며 "야당 후보들 손을 잡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윤 의원은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윤 의원은 또, 자신에 대한 사퇴를 강하게 촉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의 반응이 참으로 어이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인륜과 천륜에 반하는 욕설을 하고, 국민을 기만하며 '일하는 척' 하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나"라고 비꼬며 "정치를 그만해야 할 사람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고 거꾸로 아 대표를 직격 했습니다.
윤 의원은 나아가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달려가는 차량에 타고 마이크도 없이 평산마을을 지나가면서 한 발언을 무슨 백골단원이니 살인교사니 얼토당토않은 말로 국민을 현혹하고 일을 키우려고 애쓰는 모양"이라고 민주당을 싸잡아서 냉소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의 정치적 공격에 관계없이 저는 묵묵하게 굳건히 양산시민 곁으로 들어가 오직 양산 발전과 오직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윤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 7일 오후 1시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인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유세를 하던 중 "문재인 직이야 돼"라고 말하는 장면이 유튜버 카메라에 잡혀 전직 대통령 비하 막말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믿기 힘든 극언에 등골이 서늘했다.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폭력과 테러를 부추기는 집권여당 후보라니"라며 "대체 민주주의를 어디까지 퇴행시킬 작정이냐. 국힘은 공천취소 안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남 양산갑 옆 지역구인 양산을에 출마한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패색이 짙어지자 악밖에 남은 게 없는 것 같다"며 "저런 극언을 해도 국민의힘에서는 사과나 자제를 요구하는 자가 한 명도 없다. 저 당이 정상적 민주정당인지 야당을 다 죽이고 독재하겠다는 파시스트 집단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는 등 윤 의원의 막말 파문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죽여야 #윤영석 #직인다 #경상도사투리 #다의적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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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그아웃더 비겁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