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국민 무시..국힘 참패할 것"vs"보수 인사도 김행 불안"[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10-10 12:13:19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21대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파행과 관련해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은 10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대통령이 빨리 (김행 후보자) 지명 철회를 하지 않으면 정권 심판론의 기조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 부위원장은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래 청문 대상이 청문회장을 박차고 떠난 것은 김행 후보자가 처음"이라며 "국회를 무시한 것을 넘어서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장관 후보자를 그대로 놔둘 경우에는 모든 짐을 윤석열 대통령이 떠안아야 된다"면서 "결국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도 정권 기조 심판론, 정권 심판론의 기조가 굉장히 강화되면서 참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기조가 계속 이어지면서 총선에서 여권이 참패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 인사를 보면 완전히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멋대로 인사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은 "김행 후보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막판에 여당 의원들이 손을 끌고 나가더라도 후보자답게 다시 들어와서 앉아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하지 않아) 보수 진영, 여권 인사들조차도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저 정도의 실력과 철학을 가지고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아본들 뭘 할 수 있겠냐 불안감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인사 스타일을 볼 때는 한 마디로 직진"이라며 "어떤 비판도 감수하고 초기 기조를 밀어붙인다는 건데 여권에서는 아픈 대목이 뭐냐 하면 내일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예를 들어 (선거에서) 패배한다고 할 경우, 지고 나서 김행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거나 그만두게 하는 모양새라도 어떨까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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