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은 야당 대표 암살 시도"vs"자작극 프레임은 음모론..정파 몰아가기"[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4-01-04 15:09:16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주진 퍼블리커스 대표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지난 3일, 법원에 피의자 김모(67)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김 씨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4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김 씨가) 단독범인지 그 배후가 있는지 아마 논란의 출발점을 삼으려고 하는 거 같은데 문제의 본질은 이 분이 지금 야당 대표에 대해서 암살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단순히 어떤 현장에서 감정이 욱해서 한 게 아니라 다른 일정들을 쫓아다니면서 어떤 동선이라든지 기회를 엿봤다는 거 아니냐"며 "이런 부분에 있어서 경찰의 수사를 기다리고 당적 부분은 지금 우리가 갑론을 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예전에 국민의힘 당적이 있었으니까 국민의힘 쪽에서 뭔가 정치 테러를 한 것이다, 민주당이면 지난해부터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그 세력들이 또 있었을 것이다, 이런 추측성 음모론을 하기 위해서 이런 부분들을 확인하는 절차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일단은 경찰의 수사, 이 분이 어떤 배경에 어떤 동기로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는지 그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윤주진 퍼블리커스 대표는 "기본적으로 자작극 같은 프레임은 정말 더 이상 우리 정치권에서 나와서는 안 될 음모론이고 그러한 자작극을 벌일 만한 동기도 없고 사실은 그럴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그렇기 때문에 그런 말들은 절대로 정치권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나 지지층 사이에서도 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좀 강하게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어떤 정치적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 그러한 추측 자체가 어떻게 보면 지금 현 상황에서 여야의 대립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이것이 정치 테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개연성을 전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는 그 정도가 아니고 국민의힘 혹은 더불어민주당의 특정 정파에서 이렇게 피습 테러까지 저지를 정도의 우리 정치 수준이 아닌데 그렇게까지 몰아가는 것이 약간 서로가 도둑이 제발 저려서 그런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게 정말 안타까운 상황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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