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차기 당대표 유승민-이준석 투톱..보수층, "이준석 제명해야"

등록일자 2022-09-01 21:29:46
▲ KBC 8뉴스 09월01일 방송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의힘 당 내 혼란과 관련해서는 보수층과 윤 대통령 지지층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강경책 주문이 많았습니다.

이어서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었습니다.

유승민 24.8%, 이준석 13.6%, 나경원 13.5%, 안철수 12.3%로 유승민 전 의원이 3주 연속 선두를 달렸습니다.

보수층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나경원 23.2%, 이준석 17.1%, 안철수 16.5%, 유승민 13.1% 순으로 나경원 전 의원이 선두로 치고 나왔고, 유 전 의원은 4위까지 떨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당내 혼란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강경론 주문이 많았습니다.

전체 조사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를 포용하고 대화로 해결해야한다'는 응답이 48.1%로 '이 전 대표를 제명 또는 출당시켜야한다'는 응답 40.7%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긍정 평가 층에서는 '제명 또는 출당' 의견이 70.2%까지 뛰어올랐고, 보수층에서는 53.2%로 강경론이 과반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수사에 대해서는 '정당한 수사이며, 기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답변이 50.2%를 기록했고, '정치적 탄압에 불과하며, 법적으로 별문제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40.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정당한 수사' 답변이 74.1%로 크게 올랐고, 진보층에서는 '정치적 탄압'이라는 답변이 65.5%로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진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K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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