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확진자 200명 넘어서..거리두기 격상 6곳

등록일자 2020-11-20 05:23:29

【 앵커멘트 】
사실상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달 초부터 발생한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무려 200여 명이 넘습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한 곳도 광주를 비롯해 전남 5곳으로 늘었는데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달 초, 순천의 한 은행과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 그리고 전남대병원으로부터 집단 확진은 시작됐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광주전남의 확진자 수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전남의 경우 어제 확진자 수가 28명으로 역대 최대 하루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순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달 확진자 수는 전남 전체의 절반 가량인 6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서규원/순천시 홍보실장
- "지금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뿐입니다. 잠시 일상생활을 멈춰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광주는 전남대병원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4,000명이 이용하는 지역 거점 병원발 감염이 확산되면서 수술 지연과 외래 중단 등으로 인한 지역 의료 체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몰려드는 다른 중대형병원으로까지 진료 파행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전남대에서 생기는 의료공백 부분을 응급실 이용 시스템, 일반 환자의 진료 시스템 이런 부분을 지역 종합병원급 이상들과 함께 대처할 예정이고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지역은 2단계가 순천시, 1.5단계는 광주를 비롯한 광양과 여수시 그리고 목포시와 무안군 삼향읍 등입니다.

전국적으로도 하루 확진자가 300 명을 넘어선 상황,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격상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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