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휴가철 코로나 확산 현실로..

등록일자 2020-08-19 19:06:27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대로 우려됐던 휴가철 코로나19 확산이 현실이 됐는데요.

광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재확산하던 코로나19가 진도와 영광 등 전남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집단 감염지 방문자들은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까지 발동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주발 김포행 여객기 안에서 감염된 진도 조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가 다녀간 조도면사무소는 업무 대부분을 중단했으며 접촉자들은 진단검사, 격리 조치됐습니다.

영광의 60대 여성은 최근 친정이 있는 대구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남 곳곳에서 확진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광주의 코로나는 지난 12일 이후 지역 감염자 26명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상무지구 유흥업소 이용자들과 서울 광화문 집회 그리고 수도권 교회 방문자들의 추적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광주시는 이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 싱크 : 김종효/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경복궁역 인근 집회, 광화문 집회 방문자는 21일까지 인근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광주시는 감염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일반 노래연습장 1,300 곳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하는 등 자발적인 조치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일암 / 대한노래연습장업협회 광주지회장
- "저희의 생존권이 중요하지만 광주시민의 안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돼서 1,300 회원님의 뜻을 모아서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이동이 이뤄진 휴가철이 끝나가는 상황,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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