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담양의 한 동물단체가 유기견들을 치료하고 보호한다면서 후원금을 받은 뒤 개인 용도로 썼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후원금 모금을 위해 '꽃비'라는 어미견이 죽기도 했다는데요.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미견 한 마리가 땅에 누워 고통스러워합니다. 앞다리가 부러져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옆을 지키고 있는 새끼견도 불안해합니다. 지난 3월 26일, 담양의 한 동물단체가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이 동물단체는 어미견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아와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부실 논란이 일었던 개별 보고서를 수정·보완해 종합보고서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부실 논란의 '개별 보고서'를 사무처가 재작성해 내일(20일) 오후 위원회를 열고 종합보고서 초안을 심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일 심의에서는 개별보고서에 담기지 않은 내용을 추가로 종합보고서에 반영하는 것이 타당한지 등 절차적 문제를 두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멘트 】 최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애써 키운 농작물을 훔쳐가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강진의 시설하우스 82개 농가가 CCTV를 설치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월 강진의 딸기 시설하우스 농가 2곳에서 출하를 앞둔 딸기 200여 만원 어치를 도난 맞았습니다. 도둑들이 하우스에 몰래 들어와 잘 익은 딸기를 따 사라진 겁니다. 잇따르는 농작물 절도 소식에 강진군 성전면에 사는 유지하 씨는 지난 3월 CCTV 7대를 설치했습니다. 시설하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어제 오전 3시 30쯤 광주 주월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혐의로 25살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길가에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가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작가 103인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전은 나주천연염색재단이 여는 '2024 천연염색 페스타'의 행사 중 하나로, 총 6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나주 천연염색박물관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문화 로컬100'에 선정된 곳으로, 우리의 전통색을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라남도가 지난 2월 호우 농작물 피해 복구비로 20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번 지원은 지난 2월 18일과 19일 이틀간 내린 호우로 피해를 입은 13개 시군, 2천147ha에 대한 복구비로, 피해 규모와 정도에 따라 농약대 등이 지원됩니다. 보험 가입농가는 피해 복구비와 별도로 농작물 재해보험금도 지급받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일을 맞아 노동·종교계와 시민사회도 민주주의를 지킨 숭고한 정신을 계승했습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동구 금남로에서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와 광주기독교협의회는 위령제와 기념 예배로 오월 영령의 헌신을 기념했고, 대학생들과 청년들도 금남로에서 민족민주촛불대성회와 각종 문화제·공연을 펼쳤습니다. 5·18 기념행사는 학술대회와 문화&mi
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재조명된 여고생의 사진에 다른 이의 사진을 잘못 써 유족회의 반발을 샀습니다. 국가보훈부는 44주년 기념식 도중 박금희 열사의 소개 영상에 박현숙 열사의 사진을 잘못 사용했습니다. 5·18유족회는 오월 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겠다는 정부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고, 국가보훈부는 영상 제작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 앵커멘트 】 올해 제44주년 5·18 기념식이 5·18 유공자와 정치인 등 2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습니다. 국립 5·18민주묘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오월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조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됐습니다. '오월, 희망이 꽃피다'를 주제로, 오월 정신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기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만나 서훈 수여가 중단된 데 사죄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양 할머니를 만나 "2022년 인권위가 추진했던 대한민국인권상 수상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양 할머니는 2022년 대한민국 인권상 후보로 최종 추전됐지만, 외교부가 제동을 걸면서 수상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국립 전남 의대 공모 추진을 위한 회동이 동부권 측의 불참에도 강행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의대 공모에 반발하고 있는 순천대와 순천시가 불참 의사를 통보해 왔지만,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오늘(17일) 오후 장흥에서 목포대와 목포시만 참여한 가운데 의대 공모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달 의대 공모 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인 가운데 동부권과도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공모 참여를 설득해 나갈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의해 공식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16명으로, 피해를 당한 후 유산을 하거나 정신질환을 앓는 등 지난 44년을 말 못 할 고통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당당하기 위해서 카메라 앞에 섰다는 피해자들을 임경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1980년 5월 당시, 임신 3개월이었던 최영은씨. 밤 8시를 넘긴 시각, 5살 쌍둥이를 데리러 시부모님 집으로 가던 중 전남여고 골목에서 계엄군을 마주쳤습니다. ▶ 인터뷰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이창현 군이 43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받았습니다. 광주 양동초등학교는 오늘(17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사라진 뒤 행적이 끊긴 이창현 군의 명예졸업식이 가졌습니다. 제적 증명서가 없어 미뤄져 온 이 군의 명예졸업식은 5·18보상 신청 당시 가족이 제출한 관련 서류가 지난해 발견돼 열리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 5·18 44주년을 하루 앞둔 현재, 광주 금남로와 5·18 민주광장에서는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을 주제로 전야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오월 광주의 대동 정신을 기렸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경원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저는 지금 5·18 전야제가 열리고 있는 광주 금남로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44년 전 그날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가득 차 있
【 앵커멘트 】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하루 앞두고 민주묘지에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1980년 5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묘비를 어루만지며 슬픔을 나눴고,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5월 영령을 기렸습니다. 이상환 기자입니다. 【 기자 】 44년 전 계엄군의 총기 난사에 목숨을 잃은 고 박병현 씨의 유족들이 하염없이 묘비를 어루만집니다. 어느새 노년에 접어든 동생은 여전히 20대의 얼굴을 한 형의 사진을 보며 올곧고 책임감 강했던 형을 떠올립니다. ▶ 인터뷰 : 박재영 /
한국전력이 올해 하반기 요금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전의 노력만으로는 누적 적자를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2027년까지 한전 사채 발행 한도를 2배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상당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말 기준 202조 원의 누적 부채를 안고 있지만 지난 2022년 이후 6차례 전기요금을 인상해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교회 승합차를 들이받아 80대 여성 2명을 숨지게 하는 등 8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승용차 운전자가 입건됐습니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어제(15일) 밤 9시쯤 보성군 득량면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직진하던 교회 승합차를 들이받아 이 차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오늘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A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직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14일 밤 10시 50분쯤 광주 주월동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나주경찰서 소속 A 경장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A 경장을 직위해제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시청자위원회가 지역 문제에 대해 현실성 있는 대안 등 방향성 제시와 결과에 대한 후속보도에 힘써 줄 것을 KBC에 주문했습니다. KBC 시청자위원회는 오늘(16일) 광주 서구 광천동 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취재와 지역 전공의 문제에 대한 균형 있는 방송을 기대하겠으며, 특히 저녁 시간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보완되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시청자위원회는 또 뉴스와이드 등 시사프로그램에서 균형감 있는 내용과 패널 다양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봉수 신임 광주고검장과 이종혁 신임 광주지검장이 오늘(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습니다. 두 검사장은 민생 침해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들을 지키고 섬기는 검찰을 만들어 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형사 사법 체계와 증거·법리에 따라 진실을 밝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