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포로 65명 태운 러 군수송기 추락..탑승자 전원 사망

등록일자 2024-01-24 20:33:40
▲우크라이나 포로 65명 태운 러시아 군수송기 추락 사진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포로 65명을 태운 러시아 공군 수송기가 접경지인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러시아 수송기 탑승자 전원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오전 11시쯤 일류신(IL)-76 수송기가 비행 중에 우크라이나 북부와 맞닿은 국경지대인 벨고로드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송기에는 교환을 위해 이송 중이던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 등 러시아인 9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주도 벨고로드 북동쪽에 위치한 코로찬스키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벨고로드로 추정되는 장소에 비행기가 떨어져 거대한 화염이 발생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하원 국방위원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포로 192명씩을 교환할 예정이었으나 이 사고로 중단됐다며 우크라이나가 포로 교환을 방해하고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해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야 프라우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IL-76 수송기를 격추했으며 이 수송기엔 포로가 아니라 하르키우 폭격을 위한 S-300 미사일을 운반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IL-76은 병력, 화물, 군사 장비, 무기 등을 공수하도록 설계된 군수송기입니다.

#추락 #포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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