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ㆍ상무지구 유흥업계 확진 '비상'

등록일자 2021-05-06 19:37:29

【 앵커멘트 】
모임과 이동이 많아지는 5월에 접어들자마자, 광주·전남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챦습니다.

전남 공무원과 유흥업소발 확산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이번에는 광주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고등학교에서 10여 명이 집단 확진된데 이어, 상무지구 일대 유흥업계 종사자들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성덕고등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지난 4일 이 학교 1학년 학생의 가족이 확진된데 이어 해당 학생도 어제 5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교생과 교직원 등 1024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는데, 오늘 6일 1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1학년 13명, 3학년 1명으로, PC방과 노래방, 독서실, 학원 등이 동선에 포함돼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밀접 접촉 학생 330명과 교직원 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계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흥업소 종사자 1명이 어제 확진된 뒤, 오늘 4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들은 여러 업소를 돌아다니는, 이른바 '보도방 도우미'들로 접촉자는 물론 동선 파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싱크 : 박 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상무지구 유흥업소에 기간 동안 방문하신 분들에 대한 검사를 받을 것을 문자 보낸 바 있습니다. CCTV, GPS에 대한 조사 등 심층 역학조사를 함께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어제 5일까지 상무지구 유흥업소를 방문했거나, 지난달 24일 이후 수완지구·신창동 일대 노래방이나 PC방, 학원, 독서실 등을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내일7일까지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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