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중심 코로나19 전파 어디까지"..'긴장'

등록일자 2020-08-18 19:00:07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광주에서는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들과 접촉한 손님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닌데다 이들의 가족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광주.전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명입니다.

두 명은 광주시 쌍촌동에 사는 노부부로 아직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두 명은 해외입국자, 한 명은 제주 여행을 다녀온 진도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n차 감염'도 이어져 유흥업소 종사자의 접촉자를 통해 감염된 40대 여성과 10대 아들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흥주점과 관련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업소에 다녀갔던 건 지난 8일.

함께 있던 접객원과 동료, 가족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 이들과 관련된 진단 검사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상무지구 유흥시설 확진자와 관련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400 명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임진석 / 광주광역시청 건강정책과장
- "(유흥업소 이름을) 공개하는 이유는 시민들이 해당 업소에 방문했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추가적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한편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도 방역당국의 고민거리입니다.

접촉자 10여 명이 감염된 광주 192번째 환자의 감염경로가 한 달째 밝혀지지 않은데 이어 유흥주점 관련 최초 확진자의 감염원도 미궁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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