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활개치는 조폭 범죄..시민들 불안

등록일자 2016-10-26 08:55:40

【 앵커멘트 】
최근 조직폭력배가 낀 범죄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권을 둘러싼 폭력은 물론 보험사기와 불법
고리사채까지, 돈 되는 것이면 어김없이 조폭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근 발생한 4백억 원대 오피스텔 분양 사기에 연루된 혐의로 전현직 조폭 간부들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조폭은 현재 계보있는 조폭은 한 4명..현직에 있는 한 3명 되고 전직 조폭이 하나 되고.."

이들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시행사 대표에게 법정 최고 이자율 연 25퍼센트보다 훨씬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부당이익을 챙겼습니다.

지난 5월에는 도박장을 개설하거나 시골마을을 돌며 산도박을 벌인 조폭 일당이 각각 광양과 순천 지역에서 검거됐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지난 달에는 새벽시간 광주 도심 한가운데서 폭력조직 행동대원들 간에 싸움이 벌어져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광주와 전남지역 조폭 범죄가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4년 각각 74건과 35건에 불과했던 광주와 전남 지역 조폭 단속은 불과 일 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경찰이 관심대상으로 지정한 조직폭력배 수도 광주와 전남 모두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난 상탭니다.//

유흥업소 갈취와 대규모 성매매 등 전통적인 수입원 대신 인터넷을 이용한 범죄나 부동산 열풍을 노린 분양 사기 등 조폭의 사업 범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옛날처럼 공갈치고 어쩌고 해가지고 조폭이 돈 뜯어먹고 갈취하고 그런 시대가 아니잖습니까. 사채라든가 도박이라든가, 인터넷 도박.."

올해 초에는 회사원과 가정주부 등을 대상으로 마약을 판매한 조폭 일당이 잇따라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서민들을 위협하는 조폭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수사기관의 단속과 관리가 부실하거나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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