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무차별 폭행에 보복까지, 조폭 활개

등록일자 2015-07-21 20:50:50

【 앵커멘트 】
도심 한복판 대로변에서 아는 사람을 무차별
폭행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고, 자신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차량을 부수는 등 일반인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렸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새벽시간 중심가 대로변, 차에서 내린 건장한 남성들이 서성거리며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하늘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다가오자 갑자기 주먹을 휘두릅니다.

무차별 폭행에 머리를 다친 남성은 옷까지 벗겨졌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왕복 4차선 도로인데다 주변에 택시까지 있었지만 폭행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20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이들은 폭력조직 행동대원들로 32살 주 모 씨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술집에 찾아오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행패를 부렸습니다.

경찰은 32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폭행에 가담한 조직원 3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조폭을 신고했다 보복을 당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행패를 부리는 조폭을 신고했다 차량을 파손당했다는 유흥업소 사장의 신고에 또다른 폭력조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연 / 광양경찰서 강력계장
- "저희 경찰에서는 앞으로도 일반 서민들을 괴롭히는 조직폭력배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구속수사할 방침입니다."

무차별 폭행에 보복까지, 일반인을 상대로 한 조폭들의 행패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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