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나 조폭인데" 광주전남 조폭은?

등록일자 2014-10-22 08:30:50
광주*전남지역 폭력조직이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때가 있었는데요..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이권을 찾아 대부분 서울 등으로 옮겨간데다, 단속도 강력해지면서 조직폭력배의 숫자도 크게 줄고 범죄 형태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유흥업소 등을 직접 운영하거나, 보호를 해주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서로의 구역을 빼앗기 위해 주먹을 앞세우는 조직폭력배.

하지만, 이런 모습은 이제 영화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화면전환)=============================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30살 최 모 씨는
한때 광주에서 이름 있는 조직에 몸을 담았던 조폭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교도소를 다녀오기도 했던
최 씨는 광주*전남에 예전 같은 폭력조직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라고 말합니다.

싱크-최 모 씨/전직 조직폭력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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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CG>
현재 광주 전남 지역에 남아있는 조직폭력단은 모두 16개파. 그 인원은 560여 명에 이릅니다.


많은 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조직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예전만큼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권다툼을 할만한 것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창CG>
실제로 올해 광주에서 사건을 일으켜 경찰에 붙잡힌 조폭은 모두 57명으로 5년 전 127명과 비교해 크게 줄었고, 상해 폭력이 차지하는 비율도 15% 이상 줄었습니다.
<창CG>

싱크-최 모 씨/전직 조직폭력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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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많은 조폭들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
옮겨 기업형 조직을 만들었고 광주*전남에 남아있는 조폭들은 지능형,생계형 범죄자로 변신했습니다.

실제 지난 6월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치거나 대포폰을 이용해 돈을 벌던 조폭
13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신웅/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라는 조직폭력배,
단순 갈취, 생계형 조폭에서 정치 조폭, 기업형 조폭까지 시대환경에 따라 조폭의 수법은 갈수록 다양하고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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