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나 조폭인데..광주 전남 조폭은?

등록일자 2014-10-21 20:50:50

영세 상인들에게 금품을 뜯어오던 이른바



동네 조폭 구속됐습니다







남의 신용카드로 술값을 결제하고 교통사고 보험금을 받게 해주겠다고 돈을 빼앗아오다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돈을 뜯을 때면 어김없이 자신이 조폭 두목이라는 협박을 했고 실제로 한때 동네에서 조폭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광주 전남의 이런 조직폭력배는 얼마나 활동하고 있을까요?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흥업소 등을 직접 운영하거나, 보호를 해주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서로의 구역을 빼앗기 위해 주먹을 앞세우는 조직폭력배.







하지만, 이런 모습은 이제 영화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화면전환)=============================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30살 최 모 씨는



한때 광주에서 이름 있는 조직에 몸을 담았던 조폭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교도소를 다녀오기도 했던



최 씨는 광주*전남에 예전 같은 폭력조직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라고 말합니다.







싱크-최 모 씨/전직 조직폭력배



"불법적으로 보도도 하고 아가씨 장사도 하고 했는데 요즘은 그런 식으로 해가지고는 돈을 벌 수가 없어요. 혼자 살아야지 선배들이 뭐 챙겨주고 그런 것도 없고 혼자 살아야.."







<창CG>



현재 광주 전남 지역에 남아있는 조직폭력단은 모두 16개파. 그 인원은 560여 명에 이릅니다.











많은 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조직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예전만큼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권다툼을 할만한 것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창CG>



실제로 올해 광주에서 사건을 일으켜 경찰에 붙잡힌 조폭은 모두 57명으로 5년 전 127명과 비교해 크게 줄었고, 상해 폭력이 차지하는 비율도 15% 이상 줄었습니다.



<창CG>







싱크-최 모 씨/전직 조직폭력배



"광주에서 살아남으려면 집이 잘 살아서 건달하던가, 안그러면 돈이 업성서 이제 건달 못해요. 행사 어떻게 다니고 품위유지 어떻게 할 것이고.. 동생들 밥한 번 사줄려고 해도 20~30명 불러서 밥사주면 밥값만도 얼만데.."







그렇다면 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많은 조폭들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



옮겨 기업형 조직을 만들었고 광주*전남에 남아있는 조폭들은 지능형,생계형 범죄자로 변신했습니다.







실제 지난 6월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치거나 대포폰을 이용해 돈을 벌던 조폭



13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신웅/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라는 조직폭력배,



단순 갈취, 생계형 조폭에서 정치 조폭, 기업형 조폭까지 시대환경에 따라 조폭의 수법은 갈수록 다양하고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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