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또 사상 최고..5대 은행서 골드바 66억원 팔려

등록일자 2024-03-10 10:12:49
▲ 자료 이미지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면서, 실물 금을 사들이는 투자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지난달 팔려나간 골드바는 약 66억 1천922만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약 79억 원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5대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해 11월(34억 원), 12월(51억 원), 올해 1월(56억 원), 2월(66억 원) 등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가격은 최근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스비다.

지난 8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0.64% 내린 1g당 9만 1천7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중엔 9만 2천530원까지 올라 2014년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금 가격은 지난해 중반 8만원 선에서 움직이다가 점차 올라, 최근에는 9만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금은 일반적으로 위험자산 회피를 위한 대체투자의 중요한 대안입니다.

금값은 실질금리(10년 만기 국고채금리-기대인플레이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실질금리가 여전히 낮아 금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인도 등 중앙은행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린 것도 금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입니다.

하지만, 은행권 투자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새로 매수하기에는 현재 사상 최고가 수준인 만큼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만큼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하는 것은 고려할 만하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분할매수 할 것을 권했습니다.

골드바를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는 KRX 금 현물이나 은행과 연계한 골드뱅킹,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등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금 관련 펀드나 ETF 투자 시에는 매각 차익이 과세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골드바 #은행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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