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자회견 "채상병 특검법 거부가 핵심".."기자회견 이어져야"[박영환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4-05-10 14:10:27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이종훈 정치평론가, 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
윤석열 대통령 2주년 기자회견을 두고 여야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사실상 거부로 윤 대통령이 결정적 계기를 놓쳤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10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최상병 특검법 받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더라면 아마 오늘 모든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특검을 수용하면서 정치적 돌파구를 만들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본인이 변화했다고 하는 것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바로 그 점에서 이 특검법 처리를 굉장히 예의주시해서 보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이걸 피해 갔다. 사실상 거부권 행사를 시사를 하고 말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나중에 공수처 수사가 미진하면 그때 특검법 받겠다 뭐 이런 얘기 해봐야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같은 자리에서 "이번 기자회견하고 나서 뭐 한 1~2년 동안 아무 기자회견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되받았습니다.

이어 "앞으로 3~4개월 사이에서는 특검법 거부에 대한 부분과 한동훈 위원장과의 관계 등이 결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서 코멘트를 다시해야 되고, 또 질문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 발생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질문에 대한 답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연속적으로 답을 해야 되는 연속적인 시리즈 사이에 하나의 답"이라며 향후 기자회견에서 진전된 변화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앞으로 기자회견을 이어나가면서 이번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때 했던 답들을 다시한번 AS해주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 전 단장은 "김건희 여사 파우치 관련한 사건에서 사과한 부분은 굉장히 진일보 한 것"이라며 "기자회견이 대통령이 곤란한 부분을 털어내기 위한 것이 아닌 본인이 적극적으로 국정을 주도해 나가는 자리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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