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방치됐던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컨벤션과 호텔이 어우러진 융복합 국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섭니다.
여수시가 실시한 용역 결과에 대해 해양수산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위치한 스카이타워입니다.
이 타워를 중심으로 엑스포역과 국제여객선터미널을 포함한 부지에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컨벤션센터인 가칭 'EXPO C&T' 건립이 추진됩니다.
▶ 인터뷰 : 이상훈 /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위원
- "(여수광양항만공사에) 최대한 시기를 당겨서 눈에 보이는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그런 변화를 이끌어내 주기를 우리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
'EXPO C&T'는 세계박람회장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집객시설과 이동 편리성을 제공하는 교통시설로 구성됩니다.
축구장 2개 크기인 만 제곱미터 부지에 컨벤션센터와 KTX역, 크루즈터미널, 특급호텔, 면세점 등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5천억 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비는 민간자본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해수부, 전남도, 여수시가 참여한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위원회'는 3년 동안 'EXPO C&T'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재호 / 여수시 관광국장
- "대형 쇼핑센터와 컨벤션센터를 아우르는 복합컨벤션센터를 짓게 되면 이 문제(박람회장 활성화)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컨벤션센터가 박람회장에 꼭 필요합니다."
세계박람회장을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EXPO C&T'.
2012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풍부한 인프라를 구축한 여수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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