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천억 원 받는다"..순천대,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등록일자 2023-11-13 21:13:47
【 앵커멘트 】
역대 최대 규모의 지역 대학 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30에 순천대학교가 선정됐습니다.

순천대는 올해부터 5년간 교육부로부터 1천억 원을 지원받게 됐는데요.

반면, 함께 예비 지정 대학에 올랐던 전남대학교는 탈락했습니다. 먼저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 수혜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대학 살리기' 일환으로, 혁신적인 계획을 내놓은 지역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천억 원의 예산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역 대학 지원 사업입니다.

▶ 싱크 : 김중수 / 교육부 글로컬대학추진위원회 부위원장
- "순천대학교는 지역 특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 주민을 위한 '고른 평생'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의 길을 찾아갈 것입니다."

순천대는 대학과 지자체간 평생교육 플랫폼 구축과 지역 기업의 경쟁력 확보 부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서 제출한 기획안에서 순천대는 지역과 산업계, 대학이 함께 하는 '지산학' 협력 구조를 내걸었습니다.

그린스마트팜과 우주항공·첨단 소재,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등 3가지 특화 분야의 지역 기업을 육성하고, 이들 학과를 통합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선정을 통해 5년간 국고 천억 원을 보장받게 된 순천대는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입니다.

▶ 싱크 : 이병운 / 순천대학교 총장
- "지방시대의 주역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힘차게 지방시대를 열어 지산학 글로컬대학의 선도 모델이 되겠습니다."

도비 1,350억 원 지원을 약속했던 전남도도 지역 연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의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직접투자 500억 원, 공동 참여사업 849억 원을 전폭 지원하겠습니다."

순천대를 포함해 본지정에 이름을 올린 대학 10곳은 내년 2월까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실행계획서를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반면, 함께 예비 지정 대학에 올랐던 전남대학교는 최종 탈락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글로컬대학 #순천대 #전남대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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