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 외에 대안이 없다. 이 대표 중심으로 단합해야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발언의 진의와 실제 그런 말을 했는지 논란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해당 발언을 전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대안이 없다'고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오늘(20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제가 모처럼 양산에 가서 밖에서 한 20분 대기를 하다가 (사저 안에서) 1시간 15분을 문 전 대통령과 둘이 얘기를 했어요. 그게 논란이 있을 필요가 없어요"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용진 의원도 최근에 문 전 대통령을 만나고 와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은 지금 민주당이 이럴 때냐 단합해서 잘해라 그거다. 그리고 대안도 없는데 왜 그러느냐 하는 그런 말씀인데"라며 "어떻게 됐든 문재인 대통령의 진의는 민주당이 단합해서 잘하라는 그런 뜻"이라고 박 전 원장은 강조했습니다.
"단합의 주체가 이재명 대표라고 언급을 한 것이냐"는 확인 질문에 박지원 전 원장은 "그럼 대안도 없지 않느냐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가 말을 한 것"이라며 "그건 뭐 진실게임을 지금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상민 의원이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이 지시를 하면 우리가 따라야 되냐. 우리가 무슨 졸개냐. 진짜 그런 말을 했는지조차 믿기 힘들다"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그분 개인 의견이겠죠"라며 "이걸 가지고 그래도 민주당의 전직 대통령인데 전직 대통령을 폄훼하는 그런 용어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말까지 45% 이상의 지지도를 받아 민주당보다 훨씬 높았다. 그런 대통령한테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저도 이상민 의원한테 전화를 했더니 안 받더라고요. 콜백도 없고"라고 박 전 원장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전면적 인적 쇄신 관련해선 박 전 원장은 "당의 심기일전을 위한 계기로 만들어서 앞으로 나가려면 그런 당직 개편을 한 번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문제가 이 대표인데 이 대표를 놔두고 다른 사람들 다 바꾸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이런 지적과 반론도 있다"는 언급엔 "전당대회에서 선출한 당 대표다"라고 강조하며 "지금도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 1등을 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인데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 사퇴 논란과 공방이 계속 벌어지는 게 내년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 간판으로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불안감 같은 게 있는 건 혹시 아니냐"는 질문엔 "여러 우려 사항이 있겠죠"라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현재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뭉쳐서 싸워 나가야 된다는 것이 중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현재 검찰 리스크가 있다고 하지만 뚜렷한 증거도 없지 않냐"며 "이재명 대표 사퇴론이나 질서 있는 퇴진 이런 목소리는 지금 줄어가고 있다. 적전 분열 할 필요 없다. 민주당이 단합하는 것만이 즉 뭉치면 이기고 흩어지면 진다"고 박지원 전 원장은 거듭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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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 했는지 믿기 힘들다?..진실게임 아냐, 논란 있을 필요 없어
'대안도 없지 않느냐' 라고 말씀..진의는 당 단합해서 잘하라는 뜻
지금도 차기 대선 여론조사 압도적 1위..적전 분열 안 돼, 뭉쳐야 이겨
'대안도 없지 않느냐' 라고 말씀..진의는 당 단합해서 잘하라는 뜻
지금도 차기 대선 여론조사 압도적 1위..적전 분열 안 돼, 뭉쳐야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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