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출마한 주기환 호남대 초빙교수가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합류합니다.
여당 지도부에 호남의 목소리가 더 반영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지검 수사과장으로 퇴직한 주기환 호남대 초빙교수가 정치에 뛰어든 것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뒤 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깜짝 발탁됐고, 뒤이어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아 지방선거에 나섰습니다.
주기환 교수는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3년 수사관으로 만나 2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광주시장 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 역대 최고인 15.9%를 득표한 뒤 활동을 멈췄던 주 교수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대표성을 고려한 인선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권을 찾아야겠다고 노력하던 그때의 심정으로 돌아가서 하나 되는 일에 뜻을 합쳐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주 교수 등 8명의 비대위원 임명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주 교수는 광주시장 선거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 아니라 광주 사람으로서 정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여당 지도부에 호남 인사가 합류하면서 호남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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