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10월 31일 목요일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한국일봅니다.
서울 대학가 원룸촌이 '신(新)쪽방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사근동 원룸 건물 751채를 전수조사한 결과, 10가구 이상 거주건물 79채 가운데 82%가 불법쪼개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한 다가구 주택은 물론 신축 건물도 방을 쪼갰는데요.
신축 원룸의 경우 월세가 50만 원에 이르지만 4평도 되지 않았습니다.
대학생들은 적정 주거 조건이 보장되지 않는 사실상 '주거 빈곤' 상태에 놓여있었는데요.
행정기관은 단속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사실상 방치해왔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2. 동아일봅니다.
다크웹이 아동 성 착취 동영상 공유 등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마약 정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크웹 내 한국어 사이트에서 대마와 필로폰 등 마약과 관련된 단어가 언급된 빈도는 2017년 2만 5천여 건에서 지난해 3만 6천여 건, 올해 5만 1천여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사이트에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한 노하우가 공유되고 있었고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별점과 후기처럼 마약 사이트도 이미 자체 평판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습니다.
경찰청은 다크웹을 통해 벌어지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다크넷 불법정보 추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3. 한겨렙니다.
바다 수온 변화로 한국인의 밥상 위 생선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1990년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소비량이 가장 많은 수산물이 명태에서 오징어로 바뀌었고, 최근 2~3년간 설문조사에서는 고등어가 선호 생선 1윕니다.
한국인 밥상 위 생선이 바뀐 데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수온변화로 인해 한반도 인근 해역의 어획 추이가 달라진 영향이 큰데요.
1970년대 연간 3~4만 톤에 이르던 참조기 어획량은 40년 만에 반토막 났고요.
1970년대 연간 어획량 5만 톤에 달했던 '국민생선' 명태도 2010년대 들어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4. 이어서 광주*전남권 신문보겠습니다.
무등일봅니다.
광주의 시내면세점이 유통대기업들의 투자난색으로 특허를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지난 5월 시내면세점을 유치한 이후, 아직까지 시내면세점을 하겠다고 나선 유통대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는데요.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이른바 '빅3' 면세점도 이미 광주시에 투자 불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가 주 고객인 외국인 관광객이 적은 지역특성상 해외 명품브랜드 입점이 여의치 않다는 점이, 투자를 기피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5. 끝으로 광주일봅니다.
1인 가구 증가로 셀프 빨래방이 골목 곳곳에 들어서면서, 동네 세탁소 매출은 줄고 있단 기삽니다.
광주에서 영업 중인 세탁소는 모두 8백여 곳인데, 이들 가운데 10~15% 정도가 셀프 빨래방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반면, 동네에서 가게를 운영해온 세탁소는 최근 5년간 342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9월 광주 평균 세탁료는 6천 원으로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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