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10월 25일 금요일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한겨롑니다.
지난해 1월, 과로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음 웹디자이너 장 모 씨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업무상 재해에 의한 사망'을 인정 받았습니다.
장 씨의 언니가 동생의 직장 동료와 퇴직자 30여 명을 찾아다니고, 교통카드 사용 기록을 분석해 회사의 장시간 야간 노동을 밝혀낸 결관데요.
산재 신청 10개월 만에 승인을 받아낸 장 씨의 언니는 "피해 입증 책임을 유가족에게 과도하게 부과하는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직장에서 얻은 정신질환으로 산재 승인을 받은 522명 중 176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약 80%는 업무상 과로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경향신문입니다.
주한미군의 잘못으로 소음 피해와 환경 오염 등이 발생했지만, 미국 정부가 9년 동안 손해 배상을 하지 않고 있다는 기삽니다.
미국이 지급해야 할 총 배상금은 5백55억 2천6백만 원이지만, 이 중 10%에도 미치지 않는 53억 6천3백만 원만 지급됐습니다.
미군은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 중 "한국이 미군 시설과 구역의 사용을 보장한다"는 등의 조항을 근거로 면책을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3. 조선일봅니다.
대중문화 콘텐츠에 투자하는 팬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취미를 즐기면서 돈까지 벌겠다는, 덕질 플러스 투자, 이른바 '덕투'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2016년, 370만 관객을 불러모은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 투자한 소액 투자들이 80%의 수익을 올렸던 사례가 대표적이고요.
노래방 18번으로 꼽히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의 회원 평균 저작권료 수익률도 지난해 기준 12.4%에 달했습니다.
4. 광주·전남권 신문보겠습니다.
광주일봅니다.
전남을 비롯한 한국 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농민 평균 소득은 도시 근로자의 65%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요.
식량 자급률은 낮아지고 농자재값은 오르지만, 농업 소득은 20년이 넘게 제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정부가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시사하면서 주요 농산물에 대한 관세와 보조금이 축소될 가능성까지 제기돼,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5. 끝으로 남도일봅니다.
학교 석면 해체작업이 부실하게 진행돼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참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인체에 유입될 경우 최대 5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등을 유발하는데요.
최근 3년간 석면 해체 기준 위반 사례 536건을 분석한 결과, 학교에서 적발된 건수는 전체의 63%에 달했고, 광주·전남도 18건이었습니다.
또 광주·전남 지역 대부분의 석면 제거 공사 업체들은 안정성 평가조차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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