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장비를 착용한 채 어딘가 올라앉아 있는 사람들.
실제 놀이기구를 타듯이 손잡이를 꼭 붙들고 있는데요.
눈앞에는 무등산의 전경이 스치듯 펼쳐집니다.
우리 지역 기업 주식회사 위치스가 만든 VR 콘텐츠, 무등산 짚라인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위치스는 VR과 AR 관련 콘텐츠를 주로 만들고 있는데요.
무등산과 고싸움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VR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위치스는 2008년 홈페이지 제작업으로 출발했는데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스마트폰 앱과 모바일 웹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제공하는 '비콘 서비스'로 눈을 돌렸는데요.
이 비콘의 장점을, 문화 관광과 전시 안내에 접목시켰습니다.
그 결과 문화 관광과 전시 안내앱 전문 업체로 도약함과 동시에 수도권에 진출할 수 있었고요.
창조경제혁신사례로 꼽히는가 하면, 지난 2014년에는 위치스의 덕수궁 안내앱이 행정안전부 최우수 모바일 앱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고미아 / (주)위치스 대표
- "지역에 대한 사랑 때문일 거예요. '서울 가서 지고 싶지 않다'라는.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를 지키고 싶다'라는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굉장히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R과 VR 기술 개발도 게을리하지 않았는데요.
AR과 연계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해 대기업에 기술을 이전했고요.
30개 이상의 VR 콘텐츠를 만들어 광주 충장로에 1,000제곱미터 규모의 체험관을 만들었습니다.
꾸준한 노력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는데요.
2014년 10억 원이었던 매출이 4년만인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가 됐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명품강소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민준철 / 광주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
- "제조업 매출이 200억 정도면 지식서비스 매출이 30억 정도라하면 그보다 더 높은 퀄리티라고 보실 수 있죠. 그래서 명품강소기업에 지정됐고 향후에도 이런 부분이 VR, AR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위치스는 특히 직원들이 만들고 싶은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 인터뷰 : 김호진 / (주)위치스 차장
- "다른 회사에서는 흔히 접하지 못한 VR과 AR, MR까지도 위치스에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이 개발자 입장으로서 그 부분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VR과 AR에 이어 혼합현실인 MR에도 활발하게 투자를 할 계획이고요.
지역 산업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업체와의 협업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전국을 넘어 세계에 광주를 알릴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강소기업이 미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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