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금) 모닝730 위크> 자연과 함께하는 디자인 'ASIA The Future'

등록일자 2017-09-27 18:43:42

【 앵커멘트 】
버튼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미래 사회에서 자연은 어떤 존재일까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산업화된 도시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자 】
전시관 입구에서 보이는 것은 동남아 육상 가옥입니다.

직접 들어가 보니 숲 속에 와있는 기분인데요.

이 작품은 대나무로 만들어진 필리핀 전통 가옥‘니파 헛’입니다.

자연에서 온 것은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의 재료들은 낡으면 숲으로 되돌려지는데요.

4관 '아시아 더 퓨처'에서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아닌 자연과 함께하는 디자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진현욱 (38) / 경기 고양시
- "자연을 이용하는 것이 최대한 간단하게 심플하게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게 아닌가라는 느낌을 지금 받고 있는 중이에요."

그렇다면 자연과 함께하는 디자인이 집에 온다면 어떨까요?

우리나라 색동저고리가 생각나는 의자인데요.

철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섬유 종이로 만들어져 국제 가구 산업의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조명은 각도에 따라 빛의 마법을 보여줍니다.

이 조명은 태국의 장인들이 누에고치를 엮어 만들었는데요.

자연 그대로의 재료들은 미래의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스며들 것 같네요~

가지각색 빛나는 전통 등의 화려함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아시아 더 퓨처에서는 아시아 고유의 아름다움도 느껴볼 수 있는데요.

각기 다른 빛을 보여주는 500개의 등은 아시아의 미래를 밝게 비춰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개성 있는 물건들이 펼쳐집니다.

각기 다른 문화의 100가지 물건들은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보여주는데요.

▶ 인터뷰 : 성지연 (19) / 목포 성신고
- "여기 관이요 다른 관들이랑은 다르게 약간 동양적인 분위기도 많이 나고 친환경적인 분위기도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게 실생활에서 많이 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미래와 친환경이 접목된 작품들을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할 순 없을까요?

디자인 페어에서는 친환경 디자인 제품들을 마켓의 형태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잡동사니들이 모여 있는 재료 상점에는 우리가 쉽게 버리는 쓰레기를 소재로 삼은 상품들을 살펴볼 수 있고요.

과학시간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식물과의 대화’는 원격 조종이 되는 화분과 함께 움직이는 세포를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석기 (21) / 경남 창원시
- "멀리 동떨어진 미래에서 팔 것 만 같은 것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우리 주변에 까페나 그런데 갔을 때 놓여있는 상품같이 친숙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미래를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는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는 10월 23일까지 운영하니까요.

이번 주말 지인들과 함께 자연과 미래 디자인의 콜라보를 보러오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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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소식입니다.

추석 연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7 ACC 한가위 한마당 보름달 아시아가 10월 3일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열립니다.

가을밤 만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달하 노피곰 展은 광주 롯데 갤러리에서 10월 24일까지 열리니까요. 많은 관람 바랍니다.

지금까지 Week&Lif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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