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동호인 스포츠팀들이 프로팀과 자웅을 겨룰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전남의 한 직장 동호회 축구팀이 프로팀들도 참가하는 FA컵에서 K3리그 팀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구호에 맞춰 선수들이 차례대로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슛팅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의 표정은 프로 선수들 못지 않습니다.
이 팀은 목포 기독병원에서 일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 내 동호회 축구팀.
직원간 친목도모를 위해 시작된 뒤 꾸준히 손발을 맞춰온 결과 전국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 정도의 강팀으로 성장했습니다.
5년 전부터는 프로팀과 아마추어팀이 모두 참가해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FA컵 출전권도 얻었습니다.
지난 4년간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는 5번째 도전 끝에 K3리그 평창FC를 1대0으로 제압하며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이태희 / 목포 기독병원FC 선수
- "진짜 5년 동안 목표가 1승이었는데 1승 해서 너무 기분 좋았고요. 즐겁게 제가 하고 싶은 운동 하면서 직장 생활하니까 더 재미있고 생활이 즐거운 것 같아요."
'FA컵 1승'의 목표를 달성한 목포기독병원 동호회팀은 모두가 다치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운동하자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삼수 / 목포 기독병원FC 감독
- "저희들이 직장생활 열심히 하면서 이쪽 지역 축구 동호인 활동, 그리고 이쪽 5.18 대회나 협회장 대회 착실히 해서 직원들과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고 싶습니다."
FA컵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쾌한 반란을 보여준 목포기독병원FC는 오는 토요일 K3리그 화성FC를 상대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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