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파고 든 마약의 늪...파멸의 끝은 '죽음'

등록일자 2022-07-26 21:17:21
▲ KBC 8뉴스 07월26일 방송
【 앵커멘트 】
지난 5월 광주 서구의 한 클럽에서 20대 남성이 마약을 투약한 뒤 돌연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남성으로부터 마약과 대마초를 공급받았다고 진술한 20~30대 5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5월 광주 서구의 한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돌연사한 27살 남성 A씨.

A씨가 클럽으로 향하기 전, 집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행 2명에게 암페타민 계열의 마약 4알을 건네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클럽 단골이던 A씨로부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마약을 공급받아 투약해온 20~30대 남성은 모두 5명.

경찰은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마약을 사고 판 적이 없고 공짜로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A씨의 계좌에서는 이들과 수백만원씩 오간 내역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 20대 4명은 대학 휴학생 등이였고, 30대는 광주의 한 기업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고급 외제차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투약한 마약은 '캔디'로 불리고 있는 암페타민 계열로 시중 가격은 1알 당 수십만 원으로 젊은 부유층 간 마약 거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 동부경찰서 관계자
- "클럽에서 다량의 마약을 투약해서 변사자가 발생한 사건을 시작으로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공급받은 일행들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경찰은 CCTV와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마약 유통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젊은층이나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 클럽이나 SNS를 통해 마약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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