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파괴 논란 '태양광' 이제는 도심 빌딩에 설치한다

등록일자 2022-07-24 16:34:26
사진 : KIST
태양광 발전의 가장 큰 논란은 야산이나 농지 등을 훼손해 설치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환경 파괴입니다.

물론 전기를 생산하는 지역과 사용하는 지역이 멀기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도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국내 연구진이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소재를 개발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차세대 태양전지연구센터와 뉴욕주립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발전 성능과 장기 안정성이 뛰어난 투광형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소재 전면의 투광도를 높이기 위해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까지 에칭이 가능한 레이저 공정을 적용해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크기로 불투명한 박막소재를 제거하고 광투과가 가능한 미세패턴을 균일하게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에칭된 태양전지는 광발전성능 저하가 없는 투광형 태양전지로, 현재 건물의 창호로 사용중인 유리를 태양전지로 대체하거나 기존 유리에 태양전지를 추가하는 등 바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세대 태양전지연구센터 정증현 센터장은 "개발된 창호형 태양전지는 가격경쟁력이 우수하고 이미 상용화된 CIGS 소재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술의 실용화가 용이하다. 향후 발전성능과 레이저 에칭 능력을 향상시키면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Progress in photovoltaics: Research and Applications' 최신호(7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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