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유흥업소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록일자 2020-11-12 21:08:39

【 앵커멘트 】
지난 8월 악몽 같았던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 모두들 기억하실 텐데요.

석 달 만에 또다시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방문자만 124명에 달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상무지구의 한 유흥업소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종업원 A 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10일,

함께 근무하던 직원 56명과 손님 일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틀동안 6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확인된 손님은 무려 124명에 달해 추가 확산의 우려도 큽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명단에 있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하는 한편, 확진자들이 다녀간 소규모 시설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손님들이 QR코드 명단상 124명이 확보돼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입니다."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격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주말까지의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방역대응 단계 격상 여부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코로나19가 방역관리시스템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판단에, 주말까지 감염 확산 추이를 지켜본 후 방역대응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는 토요일 대규모 집회는 물론 연말 소규모 모임도 곳곳에서 잇따를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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