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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레탄이 깔린 광주의 학교 운동장 10곳 중 9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돼 사용이 전면 금지됐는데요.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교육청이 예산 확보를 하지 못해 차일피일 미루자 보다못한 지자체가 직접 철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운동장 트랙에서 기준치의 7배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된 광주 비아중학교입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운동장 출입이 금지된지 한 달 만에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우레탄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청에서 재난안전기금을 들여 운동장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된 관내 학교 10곳을 대상으로 우레탄 철거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문만수 / 광산구청 교육지원과장
- "학교 시설이 교육청 관할이지만 광산구민이 이용하고 있고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어서 일단 이걸 저희는 재난상황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습니다."
우레탄이 설치된 광주의 학교 62곳 중 기준치를 초과한 납 등 중금속 성분이 검출된 곳은 56곳입니다//
교체가 시급한데, 광주시교육청은 아직 예산 확보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우레탄 교체에 필요한 예산은 모두 42억 원,
현재 확보하고 있는 예산은 자체보유액 6억여 원과 교육부 지원금 5억 8천만 원 등 12억 원이 전붑니다//
▶ 인터뷰 : 김은수 / 교육청 체육복지건강과 장학관
- "우리가 예산만 있다면 지금 방학기간에 해버리는 게 가장 좋죠. 우리만의 노력으로는 어렵고 하니까 일단 광산구청이 되게 적극적인 건 좋아요. 나머지 4개 구청도 좀 나서서 일부분이라도 저희들하고 협조를 해서"
중금속 범벅의 운동장 우레탄, 하지만 돈이 없어 철거할 수 없다는 교육청.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교육행정에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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