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뉴스룸]전남 음주 기인 사망자 전국 최고 수준

등록일자 2015-02-03 20:50:50

【 앵커멘트 】

음주로 발생한 전남지역의 사망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술에 대한 물리적인 접근을 규제해야만 음주로 인한 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스룸]



▶ 스탠딩 : 정경원

세계적으로도 술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우리나라의 20세 이상 성인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8.3리텁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은 연간 8리터로 전국에서 7번째, 광주는 5.3리터로 10번쨉니다.





음주는 직접 또는 간접적인 질환이나 사고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데요,



전남은 지난 2012년 음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인구 10만 명당 42.5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반면, 광주는 26.1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전남의 경우 음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높은 기초단체 수도 많았는데요,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가 50명이 넘을 경우 사망자가 많다고 분류하는데, 사망자가 무려 66.8명이나 됐던 장흥을 비롯해 고흥과 신안 등 10곳이나 음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명을 넘겼습니다.



[리포트]

한 대학의 산학협력단은 최근 이 음주로 인한 사망률이 어떤 요인과 상관관계를 갖는지 분석했습니다.



유흥업소 수와 복지예산 비율, 의료인력 수 등 다양한 요인 중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건 (CG) 전남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124곳, 광주는 88곳이나 되는 유흥업소 수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요인들을 통제할 경우 일정 수준까지는 이 유흥업소가 많아질수록 음주로 인한 사망자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광기 / 인제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원

- "술집이 늘어나면 어느 정도까지는 음주 기인 사망 수준이 늘어나다가 술집이 밀도가 높아지면 음주 기인 사망 수준이 떨어져요. 커브를 그리죠"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들은 음주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술에 대한 물리적인 접근을 규제하는 절주 정책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