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운영>
kbc fm을 아껴주시는 청취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음악과 더불어 청취자 여러분의 좋은 사연을 공유 하고자 만든 참여하기 게시판은
모든 연령충에서 사용하고 계시는 열린 공간입니다.
따라서 운영상 부득이하게 아래 내용에 해당되는 게시물은 게시자의 동의 없이 삭제되며
일정기간 게시판 사용이 제한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인신 공격, 비방성 글
- 욕설 또는 욕을 변형한 단어가 포함된 글
- 퇴폐적인 행위를 미화,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글
- 광고 홍보성, 상업성 게시물
- 게시판 주제에 맞지 않는 스팸 게시물
추억 플레이리스트
조동훈
등록일 2025-09-05 12:56:38
|
조회수 46
첫번째 플레이리스트)
사촌형이 제조업을 운영했어요
거기서 알바 하면서 짬짬히 야구를 즐겨했어요
멋진 야구 장비를 갖추지 않고 종이를 말아서 배트를 만들고, 고무공으로 주차장에서 야구를 했어요 하루는 욕심이 생겨서 휴일에 회사 옆에 초등학교에서 제대로 야구 장비를 갖추고 했어요 제가 '이종범 선수' 좋아해서 도루도 하고 ...하지만 슬라이딩 하니깐 흙바닦에 긁혀서 배가 아프고ㅠ그래도 점수 올라가면 신났어요 거래처 사장님이 타석에 들어서면 안타 치라고 공을 살살 던져요 거래처 기분 맞춰야지 회사 영업이 상승해요
안타 치면 공을 일부러 놓쳐서 2루 까지 달리게 해줘요ㅋ거래처 사장님도 기분 좋죠 ㅋ
득점을 올리면 불행하게도 치어리더가 없어서 허전했어요
그래서 타석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손, 발 들고 비닐봉지 흔들어서 응원해요
이때, 즐겨 부르던 노래 '산울림-개구쟁이' 신청해요
두번째 플레이리스트)
친구와 시골집에 갔어요
낚시를 하자고 하는데 초짜였고 낚시 장비도 없었요
근처에 일회용 낚시대가 있다면서 그걸 구매하고 낚시하러 계곡에 갔어요
낚시대로는 물고기가 저희들을 비웃듯 잡히지 않고 약을 올리네요
저희는 그물을 가져와서 휘젓는데 이름도 모르는 물고기가 잡혔고, 강태공이 된 듯...기세는 하늘을 찔렀어요
이번에는 버려진 솥뚜껑으로 물을 휘젓고 그물에 물고기도 많이 잡혔어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기뻐했는데
더 큰 행운은 저희가 계곡을 나오자 바로 소나기가 내리네요
그칠 줄 알았는데 계속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어요
계곡물은 범람하고 위험했어요
늦게 낚시 하러갔으면 저희도 위험 했겠죠. 진짜 큰 행운이죠
물고기를 안전하게 잡을수 있었고 시골집으로 와서 매운탕 끓여 먹었어요
매운탕 먹고 천하장사 힘이 쏟아서, 폭우에 창고에 빗물이 못들어가게 배수로를 만들고, 지붕에 덮개를 씌웠어요
낚시 하면서 부르던 노래 '높은음자리-저바다에 누워' 신청해요
사촌형이 제조업을 운영했어요
거기서 알바 하면서 짬짬히 야구를 즐겨했어요
멋진 야구 장비를 갖추지 않고 종이를 말아서 배트를 만들고, 고무공으로 주차장에서 야구를 했어요 하루는 욕심이 생겨서 휴일에 회사 옆에 초등학교에서 제대로 야구 장비를 갖추고 했어요 제가 '이종범 선수' 좋아해서 도루도 하고 ...하지만 슬라이딩 하니깐 흙바닦에 긁혀서 배가 아프고ㅠ그래도 점수 올라가면 신났어요 거래처 사장님이 타석에 들어서면 안타 치라고 공을 살살 던져요 거래처 기분 맞춰야지 회사 영업이 상승해요
안타 치면 공을 일부러 놓쳐서 2루 까지 달리게 해줘요ㅋ거래처 사장님도 기분 좋죠 ㅋ
득점을 올리면 불행하게도 치어리더가 없어서 허전했어요
그래서 타석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손, 발 들고 비닐봉지 흔들어서 응원해요
이때, 즐겨 부르던 노래 '산울림-개구쟁이' 신청해요
두번째 플레이리스트)
친구와 시골집에 갔어요
낚시를 하자고 하는데 초짜였고 낚시 장비도 없었요
근처에 일회용 낚시대가 있다면서 그걸 구매하고 낚시하러 계곡에 갔어요
낚시대로는 물고기가 저희들을 비웃듯 잡히지 않고 약을 올리네요
저희는 그물을 가져와서 휘젓는데 이름도 모르는 물고기가 잡혔고, 강태공이 된 듯...기세는 하늘을 찔렀어요
이번에는 버려진 솥뚜껑으로 물을 휘젓고 그물에 물고기도 많이 잡혔어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기뻐했는데
더 큰 행운은 저희가 계곡을 나오자 바로 소나기가 내리네요
그칠 줄 알았는데 계속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어요
계곡물은 범람하고 위험했어요
늦게 낚시 하러갔으면 저희도 위험 했겠죠. 진짜 큰 행운이죠
물고기를 안전하게 잡을수 있었고 시골집으로 와서 매운탕 끓여 먹었어요
매운탕 먹고 천하장사 힘이 쏟아서, 폭우에 창고에 빗물이 못들어가게 배수로를 만들고, 지붕에 덮개를 씌웠어요
낚시 하면서 부르던 노래 '높은음자리-저바다에 누워' 신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