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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쓰는 편지

정혜진
등록일 2025-08-11 22:08:53 | 조회수 11
안녕하세요^^ 청취자입니다
사연을 쓰는 이유는 편지가 꼭 하늘어느별에게 전하고싶어서
사연을 보냅니다 저에게는 세상 누구보다 이쁜 동생이 있습니다
멀리있어서 각자의 생활때문에 자주보진 못했지만
유일하게 전화로 매일 안부를 묻고 통화하다가 서로 틀어지는 경우도 있고 또 만나면 가끔은 진짜 사소한걸로 말다툼도 하는
유일한 하나뿐인 동생입니다
펑소와같이 아침에 통화하고 카톡도 주고받고 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분명 오전에 연락이 된던 동생이 오후에 갑작스런 부고소식과 제부의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진짜 정말로 보이스피싱인줄 알았습니다 믿기어려웠고 있을수없는일이 일어난겁니다
모든 가족들이 충격에 휩쌓였습니다
장례식장들어가는데 동생의사진이 있는겁니다
저는 도저히 말이 나오지도 않고 순간 벙어리가 되어버렸어요
첫마디가 니가왜 이런곳에서 지금 머하고 있냐고
나보고 어떻하라고 그리고 그렇게 아이를 갖고싶어서 8년만에 얻은
두아이 아직은 너무 여리고 여린아이들 어떻하라고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슬픔속에 아픔속에 시간은 흘러 49제를 지냈습니다
정윤진 언니가 되게 못되게 했던거 잊어버리고
하늘의별이되어 우리 이쁜 효림이 효빈이 이뿌게 자라게
항상 빛을 비취어주길 바래
언니가 더 신경쓰고 세상 다정한 니남편 이서방 젤 걱정이긴 한데
하루에 전화 매일해줄께
그리고 다음생에는 언니딸로 만나자
엄마사랑도 제대로 받지도 못했으니
다음생엔 내딸로 만나면 못다했던 사랑 많이 해줄께
그러니 그곳에서는 아푸지도 말고 슬퍼하지말고
근심걱정 없이 잘지내고 있다가
시간이 흐른뒤에 만나자
그리고 너무도 다정했던 아빠 만나면
좋은추억들 이야기도 해주고
나도 잘있다고 전해주고
너무나 보고싶다 세상착한 내동생 정윤진
딱!오늘까지만 울게 근데 가슴이 아리고 시리면 이럴땐 어떻하지?
진짜 괜찮을줄 알았는데 괜찮치가 않아
가슴을 치고 울어도 아직도 믿기지도 않고
전화하면 받을것 같고
그래도 잘 견뎌볼테니깐 만날때까지 잘지내고 있어
아이들 너무 걱정말고
최선을 다해서 언니가 챙겨줄께
신청곡ㅡ모르시나요ㅡ조째즈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