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10쌍 중 1쌍 '국제결혼'..한국 여성 재혼 1위 베트남 남성

등록일자 2024-03-20 10:18:01
▲결혼식 자료이미지

지난해 결혼한 부부 10쌍 중 1쌍은 외국인과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혼인신고 기준)는 19만 4,000건으로 2022년과 비교할 때 1%(2,000건) 증가했습니다.

2012년부터 11년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12년 만에 반등한 겁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혼인건수가 반등한 이유로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이 지난해 1분기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성 34세, 여성 31.5세로 전년과 비교해 남성은 0.3세, 여성은 0.2세 상승했습니다.

특히 외국인과의 혼인이 전년에 비해 18.3%(3,000건) 증가한 2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혼인 건수 가운데 10.2%가 외국인과의 혼인으로 이 가운데 외국 여성과 혼인은 74.6%, 외국 남성과 혼인은 25.4%였습니다.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 여성 국적은 베트남 3,319건(33.5%), 중국 2,668건(18.1%), 태국 2017건(13.7%) 순이었습니다.

외국인 남성과 혼인은 5,000건으로 전년 대비 7.5%나 늘었는데 미국이 1,386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921건(19.4%), 베트남 281건(15.8%)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국인 아내가 외국인 남성과 재혼하는 경우는 2021년 1,447건, 2022년 1,647건, 2023년 1,970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가운데 베트남 남편과 재혼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2021년 420건, 2022년 556건, 2023년 752건으로 결혼 이민을 온 베트남 여성이 이혼 후 다시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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