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효표 이의제기 '기각'.. 이낙연 "결정 수용"

등록일자 2021-10-13 19:35:31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제기한 무효표 처리와 관련한 이의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전 대표는 당의 결정과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며 정권재창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갈등이 봉합됨에따라, 민주당도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당무위를 열고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무효표 처리와 관련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 싱크 : 고용진 / 민주당 수석대변인
- "민주당이 향후 대선을 향해서 단합해서 가자면 모든 차이점을 극복하고 이렇게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취지 하에 의결했다"

앞서 당 선관위는 정세균 전 총리 사퇴 당시, 무효표 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선관위원 만장일치로 확인했고, 거듭 번복 의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송영길 대표도 여러 차례 이 전 대표에게 결과 승복을 요구하면서 원팀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는 등 결과는 예견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민주당에 드리는 글'을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후보 사퇴자 득표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당무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축하를 전하며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의 결단에 감사하다며, 4기 민주 정부를 함께 만들자고 화답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이 전 대표가 경선 결과를 받아들임에 따라,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적극 엄호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합니다. "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 국정감사 출석이 예정된 이 지사를 지원하는 한편, 대장동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응할 TF 두 개를 동시에 꾸리는 등 당 차원에서 총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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