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달빛내륙철도 반영" '총력전'

등록일자 2021-05-12 05:58:29

【 앵커멘트 】
광주와 대구를 잇는 철도,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첫 글자를 따서 달빛내륙철도라고 부르는데요..

다음 달 확정되는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초안에는 이 달빛철도가 경제성을 이유로 빠졌습니다.

최종 결정을 앞두고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끌어 내기 위해 영호남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나섰습니다.

달빛철도를 왜 건설해야 하는 지 의미와 추진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그동안 추진 과정과 현재 상황을 서울방송본부 정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와 대구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2006년 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부터 지금 4차에 이르기까지 번번이 고배를 마신 달빛내륙철도의 철도망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 싱크 : 윤재옥 / 대구 달서구을
- "지방의 현실은 중앙부처가 요구하는 경제성 충족이 불가능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필요성의 여지만 남겨놓으며 지난 20여 년간 '희망고문'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한 대선 공약이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책사업인 만큼 정책적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 싱크 : 이병훈 / 광주 동남을
- "지역갈등이라는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대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길 간절히 바라는 영호남 1,700만 시도민의 염원에 이제 정부가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

광주·전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달빛내륙철도 즉각 반영하라 (반영하라 반영하라 반영하라)"

국회 앞 기자회견에 이어 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실에 성명서를 전달하고, 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대구시와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등 5개 시도지사와 함께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영호남 정치권과 지역사회는 총력전을 통해, 다음 달 최종 고시 전에 국토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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