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지오씨(주)

등록일자 2019-02-13 05:29:23

기계에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이것!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

가느다란 유리섬유를 여러 가닥 묶어 외피를 입힌 통신 회선 ‘광케이블’인데요.

전송 속도가 매우 빠르면서도 전송 오차는 작아, 장거리 및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주로 사용됩니다.

광케이블 생산업체 '지오씨'는 2001년 설립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3개의 원천기술과 150여 종의 케이블 생산 능력을 보유!

수출액이 매출액의 절반을 웃도는 기업인 만큼, 각 국가의 수요에 부합하는 광케이블을 생산해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한 때 가정내 광케이블 국내 사업이 축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매출액 540억 원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인철 / 지오씨(주) 대표
- "(현재) 해외거점이 있는 곳에 광케이블뿐만 아니라 광센서까지 수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고요. 올해 목표는 천억으로 설정을 했고 5천만 불 수출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오씨는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등 기술력 제고에 힘을 쏟으면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엔 세계 최초로 해킹을 차단하는 광케이블을 개발해 내는데 성공했고요.

산업이나 의료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센서 기기 개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역경제와 광산업 분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지난 2017년엔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민준철 / 광주테크노파크 기업육성부 책임연구원
- "연구개발을 통해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고, 그런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세계적으로 수출하는 등 전망이 아주 좋아서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습니다."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회사가 발전할 수 있었다는 지오씨.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원 복지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직 신입사원 연봉은 3900만 원 정도고요.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통해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쉬는시간과 식사시간도 근무시간에 포함시켜 급여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노력 덕에 과거 10%에 이르던 이직률도 2-3%대로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산업부가 지정하는 우리지역 일하고 싶은 기업 톱 12에도 선정됐는데요.

광주*전남에선 유일하게 뽑힌 기업이라고 하네요.

▶ 인터뷰 : 박정훈 / 지오씨(주) 직원
- "저희 회사는 일주일에 한 번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4시 반에 퇴근하게 해주고요. 한 달에 한 번 단체 연차를 통해 신입사원들도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해줘서 좋습니다."

우리나라 제품이 전 세계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세계 거점 국가에 광케이블 공장을 세우는 게 목표라는 지오씨.

더 크게 도약해 세계적인 광산업 기업이 되길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강소기업이 미래다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