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들이 경주를 찾으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맞춤형 선물 외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주의 상징인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습니다. 국내 금속공예 장인이 20일간 제작한 작품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특별하다"며 직접 전용기에 싣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도 수여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는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트레이가 전달됐습니다. 두 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해 "국가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고, 그 신세를 꼭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일 자신의 SNS에 "APEC 국빈 만찬장에서 정의선 회장을 만났는데, 국가에 고맙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며 "기업인이 그런 표현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인상 깊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전날,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우 의장은 "정 회장이 '이번 관세 문제로 국가로부터
대통령실이 한중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외교를 통해 한중관계를 전면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국제미디어센터 브리핑에서 "양국 관계가 과거 부침을 겪었지만, 역사적 경험과 상호 경제협력의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서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러한 자산 위에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 변화에 맞게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양국은 고위급 정례
해양경찰 최초로 자체 양성한 여성 항공기 기장이 서해해경청에서 탄생했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따르면 무안고정익항공대 소속 안수현 경감이 해양경찰 자체양성 조종사 중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CN-235 항공기 기장 자격을 공식 취득해 해양경찰 항공역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무안고정익항공대는 광활한 서·남해 해역에서 불법조업 감시와 해양사고 수색·구조 등의 항공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폐기물 창고에서 불이 나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31일) 오후 4시 33분쯤 서구 덕흥동의 한 폐기물 창고에서 불이 나 5,8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화재 발생 6시간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검은 연기가 확산하면서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고 광주 김치축제 행사가 1시간 반 일찍 종료되기도 했습니다.
김 양식장에서 일하던 50대 남성이 고용인에게 불만을 품고 집 앞에 불을 질렀다가 크게 다쳤습니다. 신안경찰서는 어제 저녁 7시 30분쯤, 신안군 안좌면 한 주택 마당에서 양식장에서 일하는 57살 A씨가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양식장 주인인 B씨의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다 퇴직을 만류하는 B씨에게 불만을 품고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 최대 염습지를 품은 여자만 국가 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최종 통과되면 오는 2031년까지 천697억 원을 들여 해양 생물 보전과 생태·관광 기능을 갖춘 국가 해양생태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여자만은 보성, 순천 일대 염습지로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국내 1호 국가 해양생태공원 조성 사례가 됩니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두 달간의 전시를 마치고 어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로 4번째 열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누적 관람객 44만 명을 기록하며 전통 수묵의 세계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8월 30일 개막한 수묵비엔날레는 세계 20개국 83명의 작가들이 전통 수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오늘(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호랑이 가족 한마당 팬페스타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팬들이 참가해 선수단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고 기념촬영과 뒤풀이 응원전을 하며 프로야구가 끝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올해 65승 4무 75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8위로 마무리한 KIA는 오는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로 마무리 훈련을 떠납니다.
일요일인 내일(1일) 광주와 전남은 새벽까지 약한 비가 내리겠고,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10도, 나주 9도, 목포 14도, 여수 12도 등 8~14도 분포가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 15도, 영광 14도, 목포 15도, 순천 16도 등 14~18도 분포로 오늘보다 2도가량 낮겠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호남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밀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광주시민 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전국대상 조사보다 정확하다"며 "혁신당이 호남에서 국민의힘에 밀린다고 보도되고 일부 정치평론가들도 부화뇌동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최근 KBC광주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전남 인구가 계속 줄고 있지만 합계출산율은 조금씩 늘어나 2년 연속 1명을 넘기며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출생기본수당 지급과 난임 시술 지원 등 금전적 지원 못지않게 농어촌에 하나둘씩 갖춰지고 있는 출산, 육아 인프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진도군보건소 옆에 들어선 출산통합지원센터.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영유아를 안은 산모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며 강의를 듣는 엄마의 표정엔 행복감이 넘쳐납니다. ▶
【 앵커멘트 】 서예는 붓과 먹을 통해 마음을 담아내는 예술이죠. 50여 년 전 서예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작가가 마음을 담은 글씨와 그림을 모아 함께 전시를 열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25m 길이의 한지를 빼곡히 채운 글씨들. 한 획 한 획이 절제된 듯하지만 그 안에 단단함이 느껴집니다. 가화성, 다화, 복덕 등. 자유로운 필체로 써 내려간 글씨에는 작가만의 철학과 인생관이 담겼습니다. '운주사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황순칠 작가가 22년 만에 서예전으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황순칠 / 서양화
【 앵커멘트 】 광주 서구가 '한쪽주차제' 행정예고 기간 중 절차를 건너뛰고 공사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의견 수렴 과정이 없었다는 주민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는데 서구청은 CCTV 용도 변경을 위한 공사라며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양휴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 왕복 2차로 도로 한쪽에는 보도블록을 파낸 공사 현장이 보입니다. 서구청이 골목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쪽주차제'를 시행하면서 행정예고 기간에 안내판을 설치하려 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