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 목소리 소외되나 '우려'..일자리·생활인구 늘리기 '사활' 2. '비싸다'는 이유로 친환경 외면한 공기업..법 정비 시급 3. 사고 수습하던 신고자, 119 구급차에 치여 숨져 4.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 개통 또 연기..2027년으로 2번째 연기 5. 장애인 시설 폭행 반복 "철저히 관리·감독해야"..경찰도 수사 착수
차로 들이받은 보행자를 20분 넘게 방치해 숨지게 한 전직 보건소장이 법정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법 형사 3단독은 지난해 12월 26일 화순군 굴다리 주변 도로에서 좌회전 중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60대 퇴직 공무원 A씨에게 어제(11일) 금고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장은 "보건소장까지 역임한 A씨가 사고를 내고 제때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유기치사가 아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만 기소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18기념재단이 전남 지역 비하 게시글을 올린 맛집 소개 유튜버의 기부금을 거부했습니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9일 유튜버 잡식공룡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5·18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겠다는 의도가 없다"면서 "기부금 500만 원을 반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튜버는 전남 특정 지역의 대통령 선거 득표율을 두고 지역 차별적 게시글을 공유한 뒤 기부했는데, 혐오 발언의 책임을 면피하려고 했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어제(1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선발 김도현이 2실점으로 호투했고, 김호령은 2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을 이루는 등 투타 모두 고른 활약을 보였습니다. 불펜진도 무실점 계투를 펼치며 승리를 지켰고, 전상현은 4년 연속 10홀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검찰이 무자격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목포시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어제(11일) 목포시청 교통 부서에 수사관을 보내 교통시설물 설치 수의계약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무자격 업체가 공사 면허를 빌려 쓴 것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혐의로 담당 공무원 2명을 입건해 수사해왔습니다.
전라남도기록원이 장흥군에 조성됩니다. 전라남도는 장흥 안양면의 옛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 자리에 전라남도기록원을 짓기로 하고 오는 27년 7월부터 설계와 공사에 들어가 2030년 12월 완공할 계획입니다. 전라남도기록원은 지상 4층, 연면적 만3천여제곱미터 규모로, 문서고와 전시실, 열람실 등이 갖춰집니다.
여수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사회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다짐 행사를 가졌습니다. 여수시는 어제(11일) 문화홀에서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와 극복 과정을 뮤지컬로 조명해 공직자에게 청렴의 가치를 일깨우는 '청렴문화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여수시청에서는 뇌물수수, 성추행, 금품요구 등 혐의로 공무원 20여 명이 경찰 수사를 받거나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해양수산부의 전남권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공모사업에 목포시가 선정됐습니다. 전남권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는 수산물을 매입한 후 전처리와 가공·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복합 기반시설로, 목포시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내에 오는 2027년 건립될 예정입니다. 150억 원이 투입되는 유통센터는 물김의 수급조절 기능을 담당하고 운영은 목포수협이 맡습니다.
목요일인 오늘(12일) 광주와 전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무더웠던 한낮 기온도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광주·전남의 기온은 17도에서 20도 분포로 시작하며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흐린 날씨를 이어가는 가운데, 낮 기온은 24도에서 29도 분포를 보이며 32도까지 올랐던 어제보다 2~3도 가량 낮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광주와 전남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 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다 처자식 3명을 숨지게 한 40대 가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두 아들을 살해하고 아내의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49살 지 모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지 씨는 지난 1일 새벽 1시 12분쯤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해상으로 돌진해 처자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건설 근로자인 지 씨는 함께 다니는 인부들에게 3천만 원 상당의 임금을 주지 못해 조사를 받았고, 카드 빚 등 억대 채무가 연체돼 심적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전남 자영업자 수가 1년 새 1만 8천여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광주의 자영업자 수는 13만 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 1천 명 줄었고, 전남은 29만 3천 명으로 1년 새 7천 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 기준 실업자 수는 모두 5만 5천 명으로, 1년 새 광주 1천 명, 전남 8천 명 증가했습니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더블스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박 구청장은 오늘(11일) 오전 7시 반부터 광주송정역 앞에서 금호타이어 화재와 관련해 대주주인 더블스타의 사과와 노동자 고용보장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태 이후 더블스타가 침묵으로 일관하자 박 구청장은 지난 9일부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정책적인 보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오늘(11일) 광주경실련이 주최한 '새 정부, 호남 발전 약속을 실천하라'는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정책적인 배려와 공약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광역 교통망과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첨단 산업 유치 등으로 경제적 자립과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기후·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남 유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한전과 에너지 공기업이 밀집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기후에너지부의 최적지라며 전남 유치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어 윤병태 나주시장도 기후에너지부는 전력산업 생태계와 에너지 연구·인재 양성 기반이 완비된 나주에 들어서야 정책 실행력이 극대화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지사와 나주시장은 전남이 보유한 재생에너지 역량과 기후 대응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