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김산 무안군수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송치된 김산 군수를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김 군수가 선거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지만 명확히 입증하기 어렵다기 보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지난 22년 지방선거 직전 8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등 5명은 불구속 기속했습니다.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26일) 광주와 전남에는 약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까지 이어지며 5~10mm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광주 16도, 목포 13도, 순천 14도 등 11도에서 16도 분포, 낮 기온은 광주 18도, 무안 15도 등 14도에서 21도 분포입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시속 55km 이상 강한 바람이 부는 만큼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동창의 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위와 관련해 검찰이 교육감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오늘(26일) 광주시교육감 집무실 등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검찰은 감사관 채용 당시 심사 서류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고, 채용 비위에 윗선이 연루됐는지 밝힐 계획입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동창이 감사관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전 인사팀장은 구속기소됐고, 교원 단체가 윗선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전남 지역 산불의 37%가 '입산자' 실화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산불 193건 가운데 입산자 실화나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일어난 것은 72건으로 전체의 37%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입산자 실화는 산나물을 캐거나 등산 등으로 산을 찾은 사람이 실수로 낸 산불을 말합니다.
전라남도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전라남도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과 경북, 경남 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경북과 경남에 각각 1억 원, 울산에 5천만 원 등 모두 2억 5천만 원의 재해구호기금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NH농협은행 전남본부와 수협중앙회 전남본부에서는 완도산 해조류 쌀국수 3천 개와 해남산 즉석밥 3천 개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하고, 전남 자원봉사단도 피해지역에서 '밥차'와 '세탁차'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가 무죄를 선고 받으며 대권 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사법리스크의 족쇄를 벗으면서 여권과 일부 보수세력의 공세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죄 선고 후 산불 피해가 큰 안동으로 향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2심 무죄는 피선거권 제한을 해소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1심 대로 집행유예형이 나올 경우 피선거권은 10년간 제한되고,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일 경우에도 5년간 선거에 나올 수 없었습니다. 이번 무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 공지 늦어지면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고 보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6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지난 한 달여 동안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보면 누군가 한쪽으로 물꼬를 틀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그 첫 번째가 법원이 윤 대통령을 석방한 것이고, 이후 검찰총장이 빠르게 나서서 스스로 즉시 항고를 포기했다"며 "그리고 나서 헌재가 시급성 중대성
전남 고흥산 고품질 농수산물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합니다. 고흥군은 베트남 동양농수산과 2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조만간 김, 유자, 미역 등을 하노이, 호찌민, 다낭 3개 주요 도시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고흥군은 베트남을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유럽 시장에도 고흥산 농수산물을 공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광주 도심에서 장애인을 집단 폭행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새벽 0시 45분쯤 동구 금남로 한 거리에서 20대 장애인 A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B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일하는 가게에서 A씨가 수차례 행패를 부려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고,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할 계획입니다.
자신이 근무하던 수협에서 회삿돈 10억여 원을 빼돌린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흥경찰서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고흥의 한 수협 금고에서 모두 10억 3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로 수협 직원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돈을 빼돌린 뒤 잠적했던 A씨는 어젯밤(25일) 부모가 거주하는 광양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취업을 미끼로 수억 원을 가로챈 노조 간부 출신 기아차 퇴직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12월까지 "자녀를 기아차 광주공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인 6명으로부터 5억 4,7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아차 퇴직 직원 50대 A씨를 구속했습니다. 노동조합 간부를 역임한 A씨는 취업 청탁을 위한 인사비라고 지인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에 승리했습니다. KIA는 어제(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과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을 비롯해 홈런포 5개를 쏘아 올리며 11대 6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편, 지난 22일 개막전 김도영에 이어 어제 경기에서도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면서 KIA의 초반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