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을 생중계한 유튜버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 임정엽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정병곤 씨에게 지난 13일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정 씨는 2023년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실로 이동하는 장면을 촬영하며 유튜브에 윤 대통령이 '지각 출근'을 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입니다. 정 씨는 당시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에 화면을 띄워놨는데, 경찰은 이에 대해 정 씨에
아시아나항공이 영국 런던 노선 항공편의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이코노미 클래스 요금으로 잘못 팔아 환불 조치했습니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일 인천∼런던 왕복 노선의 비즈니스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운임을 '이코노미 특가'로 입력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출발일 등에 따라 요금은 다르지만, 대략 500만 원 안팎의 항공권이 150만∼170만 원가량에 판매된 겁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후 자체 검토 과정에서 운임이 잘못 입력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잘못 입력된 요금으로 항공권을 구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측이 김건희 여사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남 창원 의창구'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통화 복기록을 공개해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명 씨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인은 17일 '김건희 (여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이라는 제목의 통화 복기록을 공개했습니다. 통화 시기는 22대 총선을 약 2개월 앞둔 지난해 2월 16일부터 19일까지이며, 김 여사와 명 씨가 5∼6차례 전화 통화한 내용이라고 남 변호인은 설명했습니
초등생 자녀 2명과 극단 선택을 시도한 친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17일 아동학대살해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5분쯤 보은군 내북면 성암리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초등생 자녀 2명, 50대 지인 B씨와 함께 극단 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된 A씨 등 4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A씨의 경우 퇴원이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는 26일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며 정치 행보를 재개합니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7일 "'국민이 먼저'라는 한 전 대표의 정치적 원칙을 담은 책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책 출간에 맞춰 북콘서트 또는 강연 등의 행사를 통해 정치 복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와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 사실상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입니다.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지난해
전남소방본부가 심리상담사 5명을 채용합니다. 이번 채용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등 대형 재난 수습 과정에서 심리적 고통과 트라우마 등을 호소하는 소방공무원의 건강 관리를 위해 추진됐습니다. 지원 자격은 1년 이상 심리 상담 관련 직무 분야에 근무했거나 3년 연구 경력이 있어야 하고 오는 21일까지 접수하면 됩니다.
연극계 후배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극단 대표가 피해자의 폭로 2년 8개월 만에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는 지난 2012년부터 수년 동안 후배 여성 배우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55살 극단 대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대표이자 연출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습니다.
담양의 한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돼 투숙객 등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오늘(17일) 낮 1시쯤 "담양군 담양읍의 한 호텔에 설치한 폭발물이 2시에 터질 것이라"는 신고를 받고 3차례 정밀 수색한 결과 폭발 의심물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로 보고, 신고자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광주 송정5일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장사를 하지 못하게 된 피해 상인들에게 긴급생계비가 지원됩니다. 광주 광산구청은 화재 피해 상인 지원 대책으로 중위 소득 75% 이하의 피해 상인에게 긴급 생계비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시장 240칸 가운데 38칸이 전소돼 상인 14명이 복구가 끝날 때까지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 여수산업단지의 한 나대지에 건축폐기물 수천 톤이 묻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수시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로 건축폐기물이 묻혀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수산업단지의 한 나대지입니다. 이 땅 소유 업체는 지난 22년 성토 작업을 위해 인근 공사장에서 12만 7천여 세제곱미터 분량의 토사를 반입했습니다. 공사업체와 협약을 맺고 들여온 토사였지만, 2년 뒤 발견된 건 폐아스콘과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이었습니다. ▶ 싱크 : 현장 관계자(
【 앵커멘트 】 며칠 전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장 인근에 있는 건물이 크게 기울어 사실상 철거가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광주시는 문제의 건물이 원래 기울어져 있었다며 공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기울기 측정 방식은 지침과 달랐고 사전 안전 진단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 문제가 된 건물은 현재 앞으로 23cm나 기울어 있습니다. 기울기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온 광주시는 공사 기간 중엔 0.43cm만 기울었고, 이는 관리
내일(18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담양 영하 5도, 광주 영하 4도, 여수 영하 3도, 목포 영하 2도 등 영하 6도에서 영하 1도 분포로 오늘보다 5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목포 3도, 광주 4도, 광양 5도 등 3도에서 5도 분포로 예보됐습니다. 전남 서해안에는 오전 한때 약한 눈이나 빗방울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앵커멘트 】 사업비 1조 8천억 원대 정비 사업지인 신가동 재개발구역이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기존 시공사와 갈라선 조합 측이 새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건데,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건설사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겁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4,7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광주 신가동 재개발사업지입니다. 해당 조합 측은 기존 시공단과 분양가를 놓고 갈등을 빚다 지난해 갈라섰지만 아직 새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체 시공사 선정 입찰은 참여 건설사가 없어 2번이나 유찰됐고, 이후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전남지역의 건설 경기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던 건축이 멈춰 서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목포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아파트 건립 예정지인 옛 유달경기장 부지, 면적이 4만 3천여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목포 원도심과 신도심 중간에 위치한 입지에다 현대힐스테이트가 시공사로 정해지면서 분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큰 곳입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