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라왕' 사망에 보증금 못 돌려받는 세입자들..피해자 수백 명
    갭투자로 수도권 빌라와 오피스텔 1,139채를 사들인 뒤 임대해 이른바 '빌라왕'으로 불리던 40대 임대업자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임차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반환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0월 김 씨의 사망 이후 전세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들에 대한 대위 변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위 변제는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HUG가 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한 뒤 나중에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
    2022-12-12
  • 박홍근 "대통령 후배 장관 지키기에 여당 전체가 몰염치 몽니"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위원 전원이 사퇴하기로 한 여당을 향해 "대통령 후배 장관 한 명 지키겠다고 집권 여당 전체가 몰염치한 몽니를 부리는 모습이 정말 낯부끄럽고 개탄스럽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마자 국민의힘 국정조사위원들이 모두 사퇴하겠다며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국정조사위원 사퇴는 어렵사리 합의한 국정조사를 초장부터 무력화하는 시도이자 명백한 국민과의 약속 파기"라며 "여당은 즉각 특위에
    2022-12-12
  • 영암 육계농장 '고병원성 AI' 확진..16번째
    영암의 육계농장에서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돼 전라남도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영암군 시종면 옥야리 육계농장의 출하전 검사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이 정밀 검사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로 판정됐습니다. 앞서 전라남도는 AI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했습니다.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2만 2천 마리는 살처분 했으며, 반경 2km 안에는 다른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 살처분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2022-12-12
  • 또 멈춰선 목포시내버스..이번엔 '가스비 체납'
    목포시내버스가 오늘(12일) 아침부터 또 멈춰 섰습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태원여객·유진운수 버스회사 소속 시내버스 150여 대는 모두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버스회사 측이 시내버스 연료를 공급하는 목포도시가스에 23억 원의 가스 연료비를 체납하고, 채무 상환 연장을 위한 담보 제공 등에도 불응해 가스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목포시는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개 주요 노선에 전세버스 52대, 낭만버스 등 모두 58대를 투입해 비상수송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목포시내버스는 임금체
    2022-12-12
  • 월급쟁이부터 자영업자까지 실질소득 모두 줄었다
    올해 3분기 실질소득이 자영업자와 근로소득자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상용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줄었습니다. 취약계층인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5.1%, 5.6% 줄어 상용근로자보다 소득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자영업자의 실질소득도 줄었습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같은기간 2.5% 소득이 감소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도 0.7% 줄었습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의
    2022-12-12
  • '루나 사태' 권도형, 세르비아 체류 첩보..수배 중
    가상 화폐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키고 도피 중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최근 세르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권도형 대표는 지난 9월 초 싱가포르를 떠난 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지난달 세르비아로 체류지를 옮겼습니다. 법무부는 현재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권 대표가 여권 무효화로 공식 입출국 기록이 없는 만큼 인접 국가로 이미 거처를 옮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권 대표에게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
    2022-12-12
  • '해임건의안 가결' 이상민 "드릴 말씀 없다"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2일)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는데 거취 표명 계획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따로 연락을 받았나',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와 소통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고 진상 규명을 위해 이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
    2022-12-12
  • 文 기르던 '곰이'·'송강'..오늘부터 광주서 생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오늘(12일)부터 광주광역시에 보금자리를 틉니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곰이와 송강이 우치동물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기록관에서 곰이와 송강의 사육을 맡아달라고 우치동물원에 통보한 지 사흘만입니다. 우치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이 낳은 새끼견 '별'을 분양 받아 기르고 있어 3년 만의 상봉도 이뤄지게 됐습니다. 곰이와 송강은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받게 되며, 우치동물원은 일반인 관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입니다. 곰이와 송강은 지난
    2022-12-12
  • 尹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38.4%..상승세 '주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최근 이어져 온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5%p 하락한 38.4%로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오르며 5개월 만에 30%대 후반을 기록했던 지지율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부정 평가도 58.8%로, 전주보다 0.1%p 낮아졌습니다. 긍정 평가는 60대(3.6%p↑)ㆍ
    2022-12-12
  • 음주운전 차량 배달 오토바이 치여 30대 운전자 숨져
    음주운전 차량이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11일 저녁 6시 17분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 한 대가 비보호 좌회전 중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경찰이 SUV 운전자 50대 A씨를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그 결과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3% 이상 0.08%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경찰
    2022-12-12
  • 골드만삭스 "2050년 나이지리아 경제, 한국 추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한국이 약 30년 뒤 인도네시아나 나이지리와 같은 인구대국에 경제 규모를 추월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6일(현지시각) 발표한 '2075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 대인 세계 인구 증가율은 약 50년 뒤인 2075년 0%에 가깝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저출산ㆍ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기존의 선진국 대신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경제 규모도 재편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 규모 12위 수준인 한국은 2050년이 되면 경제 규
    2022-12-12
  • 눈 먼 돈 '홀인원 보험금'..보험사기 60대 벌금형
    골프 인구 증가와 함께 이른바 '홀인원 보험금' 가입자도 늘면서 이를 부당하게 가로채기 위한 보험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는 지난 2017년 2월 두 차례 걸쳐 각각 200만 원 보장의 홀인원 보험에 가입한 뒤 같은 달 홀인원에 성공했다며 기념증서와 지출 비용 등을 제출하고 보험사들로부터 400만 원을 허위로 타낸 혐의로 64살 이 모 씨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이 씨가 결제 내역을 속여 실제 지출하지 않은 홀인원 비용을 보험사에 청구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골프계
    2022-12-12
  • 물가 인상 여파 임금근로자 3분기 실질소득 5% 급감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월급쟁이 가구의 실질소득이 1년 사이 5%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가구주가 급여를 받는 상용근로자인 경우 가구의 실질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용근로자보다 지위가 더 불안정한 임시근로자는 5.1%, 일용근로자는 5.6% 실질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실질소득이 대폭 줄어든 이유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5.9% 오른데 비해 명목소득은 0.5% 상승에 그쳤기
    2022-12-12
  • 무인우주선 '오리온' 무사 귀환..인류 달 복귀 프로젝트 1단계 완료
    미국의 무인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시각) 오리온이 멕시코 바하칼리포니아르주 인근 바다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지난달 16일 우주발사시스템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25일간 달 궤도를 비행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임무를 마친 뒤 다시 지구로 귀환했으며 이 과정에서 음속의 32배인 시속 약 4만 km의 속도로 대기권에 돌파했는데 태양 표면 온도의 절반 수준인 섭씨 2,800도의 열을 견뎌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리온의 대기
    2022-12-12
  • 쓰레기 소각 불씨 옮겨 붙어 농막 화재
    겨울철 쓰레기 소각 불씨가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농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1일 밤 8시 10분쯤 전남 영암군 시종면의 한 농막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0제곱미터 규모의 농막 1동이 전부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약 11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은 10여 명의 화재 진압 인력과 장비 6대를 투입해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 일부가 농막으로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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