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재단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다시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중재단은 오늘(26일) 오후 재단 사무실에서 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전 의원으로부터 사저를 사들인 개인사업자와 만나 재매입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매입 대금은 모금운동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이 DJ 사저를 100억 원에 개인사업자에게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와 야권을 중심으로 역사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홈팬들 앞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KIA는 어제(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뒤 한국시리즈 출정식을 열고, 시즌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각오를 전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어느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든 광주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도심에서 1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순천경찰서는 오늘(26일) 새벽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의 한 거리에서 10대 A양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로 20대 남성 B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양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부인하는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광주·전남은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mm이며,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분포를 보였으며, 한낮에는 광주·여수 29도, 목포 28도 등 28~30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겠습니다. 아침까지는 내륙을 중심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광주광역시가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은 광주공원 포장마차 거리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광주시는 남구 구동 광주공원 앞 노상주차장 49면을 없애고 차없는 광장을 만들어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운영과 함께 청춘 빛 포차 거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광주공원 포장마차 거리는 1970년대 광주공원 조성과 함께 형성돼 최근까지 20여 개 천막 점포가 운영 중이며, 최근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층에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6·25한국전쟁 때 공산당으로 몰려 군인들에 의해 살해된 기자의 유족에게 국가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광주지법 민사 2단독은 한국전쟁 당시 자택에서 군인에게 끌려가 살해된 뒤 암매장된 기자 A씨의 유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3억 8천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국가가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A씨를 공산당의 우두머리로 몰아세워 살해했다면서 유족인 원고들에게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함평군이 다음 달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사전 입장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사전 입장권은 인터넷 티켓링크나 함평축제관광재단 사무실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올해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함평 국화의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며, 가을 국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광주 청년의 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청년축제가 개최됩니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청년돌파, 오늘도 레벨업'을 주제로 청년축제를 열고 5·18 민주광장 일원에서 토크쇼와 댄스 경연대회, 진로 체험부스, 유학생 교류행사 등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광주 청년축제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청년정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공연과 문화체험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중학교 교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전직 행정실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형사2부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중학교 행정실장 53살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습니다. A씨는 2016~2022년 전남 여수시 일대 술집 등에서 여성 교직원 3명을 17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조선대학교 청소 노동자들이 폐지와 재활용품 모아 조성한 성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조선대는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청소노동자 등 조합원들이 폐지와 각종 재활용품을 팔아 조성한 성금 2,000만 원을 학생 2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습니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장학기금이 줄어들자, 지난 2018년 시작된 기부는 이번이 3번째로, 누적금액은 6천만 원에 달합니다.
전남대학교 제22대 총장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로 의과대학의 이근배 교수가 선출됐습니다. 온라인 투표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는 모두 4명의 교수가 입후보해, 이근배 교수가 환산득표수 768표를 얻어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당선됐습니다. 이 교수는 교육부로 추천돼 인사 검증을 거쳐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뒤, 내년 1월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전남지역 등록외국인 수가 올해 6월 기준으로 5만 4,000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군별로는 영암군이 만 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시가 7,200여 명, 목포시 4,800여 명이었습니다. 등록 외국인의 국적은 베트남이 만 6,8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 4,800여 명, 한국계 중국인 4,300여 명 순이었습니다.
【 앵커멘트 】 전남 한 지자체가 신도심을 개발하면서 건설회사의 사유지 매입 과정에 공무원이 직접 합의서 확인 및 날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공무원의 도장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사의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고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20년 9월 완공된 담양군의 '담빛문화지구'. 이 곳은 담양군이 첨단문화복합단지로 지정해 아파트를 포함한 대규모 주거단지와 문화, 의료,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A건설회사는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