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돼 대통령 특권을 상실하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간 가운데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풀어준 심우정 검찰총장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즉각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재구속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계원 의원은 오늘(6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제 윤석열에 대한 파면 선고가 이뤄진 만큼 대통령 불소추 특권도 사라졌다"며 "심우정 총장이 확고한 수사 의지가 있다면 지금 당장 윤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해 다시 구속 재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안공항 1층 '만남의 광장' 앞. 반가운 재회가 오가던 공간이지만 이제는 기다림만이 남았습니다. 공항 1층과 2층을 잇는 '추모의 계단'에는 수많은 손편지가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각 편지마다 희생자들을 향한 그리움의 마음이 꾹꾹 눌러담아져 있습니다. "할머니, 또 왔어. OO이. 많이 보고 싶다." "아파서 아파서 마냥 눈물만 흐릅니다. 미안합니다. 그냥 미안합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지 못한 말들과 애틋한 마음들이 계단 난간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계단 옆 마련된 분향소에는 금방이라도 웃으며 돌아올 것만
"유가족의 깊은 슬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습니다." 유난히 매섭고 혹독한 겨울. 바람은 왜 이렇게 아프도록 차가운지, 새로운 한 해의 시작도 반갑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새벽 길을 뚫고 달려왔습니다.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을 녹일 순 없을지라도, 언 몸은 달래줄 따뜻한 커피 한 잔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목 / 사회적협동조합홀더 이사장 - "저희가 카페 '홀더'를 운영하고 있고 거기에 이제 전문적인 바리스타도 계시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그 일이다' 싶어서, 뭔가 해야 되겠다
고흥군과 신안군에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가 들어섭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고흥군과 신안군이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200억 원을 들여 청년 창업형 첨단 친환경 양식단지를 조성하고, 신안군은 150억 원을 투입해 데이터 기반 임대형 양식단지를 조성해 청년 귀어인의 창업을 돕게 됩니다.
철거 중이던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나 관계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오늘(5일) 낮 12시쯤 여수시 학동의 한 재개발 부지 공사 현장에서 해체 중이던 건물 벽체 일부가 안전펜스 쪽으로 쏟아져 주차돼 있던 트럭 1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여수시와 소방 당국은 추가 붕괴와 감전 사고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6일) 광주·전남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광주 5도, 목포 6도, 여수 7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2~7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14~19도 분포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는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최대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철거 중이던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나 관계 당국이 조치에 나섰습니다. 5일 낮 12시쯤 여수시 학동의 한 재개발 부지 공사 현장에서 해체 중이던 건물 벽체 일부가 안전펜스 쪽으로 쏟아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주차돼 있던 트럭 1대가 깔려 파손됐습니다. 여수시와 소방 당국은 추가 붕괴와 감전 사고 위험성을 고려해 주변 도로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여수시와 여수경찰서는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화순 야생 삵 폐사체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는 "삵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야생 새 등을 먹으면서 2차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바이러스에 주요 변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포유류 간 전파됐을 가능성은 작게 본다"고 밝혔습니다. 화순군에서 지난달 16일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H5N1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야생 포유류 AI 확진 사례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남 목포 한 숙박업소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44분쯤 목포시 남교동의 한 숙박업소 3층 객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객실 안에 있던 40대 A 씨가 얼굴과 손에 3도 화상을 입었고, 5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낸 후 진화됐습니다. 목포경찰서는 화재 감식 결과를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광주에서 2급 법정 감염병인 성홍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의 법정 감염병의심 환자 검체 상시 검사 결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성홍열 검출률은 74.4%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았습니다. 세균성 호흡기 감염병인 성홍열은 목의 통증과 함께 고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손이나 물건을 통한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완도에서 실종된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28분쯤 완도군 금일읍에 사는 60대 남성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수색에 나서 금일읍 동백리 항으로부터 약 10m 떨어진 지점에서 바다에 빠진 차량을 찾아냈고, 이 차량 안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완도해경은 A 씨가 몰던 차량이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양항 저수심 구간에 출몰한 대형 고래를 해경이 구조해 바다로 돌려보냈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오늘(4일) 오전 9시 50분쯤 광양항 저수심 구간에 출몰한 대형 고래를 여수 해경 구조대와 해양 재난구조대의 협업으로 다시 바다에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몸길이가 15m에 달했던 이 고래는 향유고래로 추정되며, 머리 부근에 긁힌 상처가 있었지만,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요일인 내일(5일) 광주와 전남은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5mm가량 내리겠고,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순천 6도, 광주 8도, 목포 9도 등 5도에서 9도 분포, 낮 기온은 여수 14도, 광주 15도, 강진 16도 등 14도에서 16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광주 북구의회가 사무국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한 의혹이 제기된 김형수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에 나섰습니다. 북구의회에 따르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품위유지 규정을 위반한 김 의원에 대해 징계로 사과와 출석정지 30일을 내리도록 권고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전반기 의장을 맡을 당시 사무국 직원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북구의회 윤리위원회는 자문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이달 중 최종 징계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전남 시군이 민생 안정 등 후속 대책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전남도는 오늘 오후 22개 시·군과 화상으로 부단체장 긴급회의를 열어 중앙 부처 협조 사항을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여수시는 민생 안정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지역경제 회복 등을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등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순천시와 광양시도 긴급회의를 소집해 사회질서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 안정 대책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