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부 행정규칙을 근거로 경찰관 감찰·징계 관련 정보를 비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광주지법 행정 1단독은 A씨가 광주 북부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어제(31일) 밝혔습니다. A씨는 불송치 결정을 뒤늦게 한 경찰관이 징계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한 감찰 결과 보고서를 공개해 달라고 했는데, 경찰이 정보 공개를 거부하자 이번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장은 고소인 A씨가 경찰관이 왜 징계 대상이 아닌지 근거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이 청소차량에 치여 숨졌는데요. 사고 현장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사고차량에는 1명만 근무했고, 안전의무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30일 낮 1시쯤 학교를 나선 A양은 엄마에게 곧 도착한다는 전화를 마지막으로 끝내 집에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집까지 불과 50m를 남긴 아파트 단지 내 인도에서 후진하던 5t 재활용품 수거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 추모공간은 아프지 말길, 하늘
금요일인 오늘 광주와 전남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7~19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 북부엔 10~40㎜, 전남 남부엔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비가 내리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남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1~2m 높이로 일겠습니다.
사상 최고가를 향해 질주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현지시간 31일 하락하며 7만 달러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39% 하락한 7만 13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29일 7만 3천 달러선을 넘어서며 올해 3월 1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뒀으나, 전날 상승세가 멈춘 데 이어 이날에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7만 달러대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5.
북한이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달 31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현장에서 '최신형 전략무기 시험발사'를 승인하자 미사일총국장인 장창하 대장이 제2붉은기중대에 발사명령을 하달했습니다. 통신은 "최신형 전략무기체계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하였으며 세계최강의 위력을 가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남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며칠 안에 교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KBS와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북한 병력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고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며칠 내로 교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이 첫 교전을 벌여 북한군 전사자가 나왔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고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통과했다는 미국 CNN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
스페인 남동부 지역에 현지시간 29일 내린 기습 폭우의 사망자가 15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스페인 구조 당국은 현지시간 31일 엑스를 통해 오후 4시 현재 발렌시아 지역의 사망자가 15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1973년 10월 홍수로 300명이 사망한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입니다. 현재 구조 당국이 급류에 휩쓸려간 자동차 내부와 물에 잠긴 건물 등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스카르 푸엔테 교통부 장관은 "안타깝게도 일부 차 안에 사망자가 있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을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데 대한 프랑스와 미국 경쟁업체의 이의제기를 기각했습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는 현지시간 31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전력공사의 이의제기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두 회사의 제안에 대한 절차는 대부분 종결됐고 나머지는 기각됐다"며 두 업체가 이 결정에 항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UOHS는 체코 공공조달법상 이른바 '보안 예외'를 근거로 입찰 절차가 위법하다는 웨스팅하우스의 주장은 이의제기 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관련
미국 정부는 러시아 쿠르스크에 북한군 8천명이 배치돼 군사작전 훈련을 받고 있으며 수일 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31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보로 볼 때 북한군 8천명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서남부 지역의 쿠르스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러시아는 북한군에 포병, 무인
금요일인 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에는 80∼150㎜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전남 남부는 30∼80㎜, 부산·울산·경남은 20∼6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많은 경우 전남 남부 서해안과 남해안은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은 80㎜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내용과 관련해 "일종의 정치적 비상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육성으로 공천 개입 정도를 넘어서서 사실상 공천을 지휘·지시했다고 보이기 때문에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접경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 일정에선 '지금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참으로 심각한
러시아군에 파견된 북한군 공병부대가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 이미 주둔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린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TV에 출연해 "이 북한 군인들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 문서를 가지고 칼미크인, 부랴트인과 섞여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코발렌코 센터장은 동부전선의 북한군이 공병부대여서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곧 투입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국민투표 운동이 제안됐습니다. 진보당 광주광역시당은 전쟁 위기 고조와 민생 파탄으로 "이대로는 못 살겠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를 능가하는 민주주의 파괴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당은 다음 달 13일부터 거리 투표소 설치와 상가 방문 등을 통해 12월 7일까지 투표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윤석열 퇴진 대행진단을 결성해 전국을 순회할 방침입니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예정 부지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나주시 왕곡면 일원 국가산단 조성 예정 부지의 투기 목적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을 오는 2027년 10월 말까지 3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정된 허가구역에서 일정 면적 이상을 초과해 거래할 경우 나주시의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