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픽뉴스]양심 치과의사 참변에..동료 의사 무료 치료 지원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광주광역시에서 치과를 운영했던 의사 이모(53)씨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자와 보호자들이 SNS에 추모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2009년부터 광주 흑석동에서 치과 치료를 했던 이씨는 어린 환자들을 잘 달래며 친절하게 진료하기로 유명했습니다. 또 과잉진료를 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았다고 합니다. 광주 지역의 한 치과의사는 “부모와 아이들이 소아 전문 치과보다 더 믿고 가는 곳이었다”며 “존경하던 분이 갑자기 세상을
    2024-12-31
  • 태국서 함께 시간 보냈는데.."우리만 살았다는 생각에 죄스럽다"
    "우리만 살아남았다는 생각에 너무 죄스럽습니다. 편안히 영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전남 순천의 한 초등학교 동문회장인 A씨. A씨와 동창생 48명은 올해 환갑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3박 5일간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이들은 당초 순천에서 가까운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태국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장인 A씨는 무안공항이 아닌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동창생들 대부분은 김해공항으로 가게 되면 여행 경비가 1인당 50만 원 이상 올라가는 데다 시간도 더 오래 걸린다며 반대 의견을
    2024-12-31
  • 을사년 첫 해돋이 볼 수 있어..아침 최저 10도
    을사년 첫날인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겠습니다. 강원동해안과 경상권은 맑은 가운데 해돋이를 볼 수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해를 관측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해돋이 시간은 서울 아침 7시 47분, 강릉 아침 7시 40분, 대전 아침 7시 42분, 광주 아침 7시 41분, 대구 아침 7시 36분, 부산 아침 7시 32분, 제주 아침 7시 38분 등입니다. 이날 아침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2024-12-31
  • 최상목,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 임명..쌍특검법은 거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몫으로 헌법재판관으로 추천된 정계선·조한창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1일 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더 이상의 갈등과 대립, 혼돈이 지속돼서는 안된다. 서로 조율하고 타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에 헌법재판관 임명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여야 합의 통해 헌법재판관 임명 관행을
    2024-12-31
  • 해외 전문가들 "콘크리트 둔덕이 피해 키워..공항 설계 최악"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해외 전문가들이 공항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이 피해를 키웠을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보도된 워싱턴포스트(WP) 기사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단체 '항공안전재단' 하산 샤히디 회장은 "이것은 매우 복잡한 사고"라며 "조사관들이 파악해야 할 많은 요소가 결부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샤히디 회장은 "(공항 내) 구조물 배치는 국제 표준에 따라 결정된다"며 "조사관들은 이런 구조물이 규정을 준수했는지를 알고 싶어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예를 들어 활주로 근처의
    2024-12-31
  • "사법부 사망"..'尹 체포영장 발부' 서울지법 앞 근조화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 법원을 비난하는 근조화환이 여러 개 설치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정문 앞 담장에는 31일 '사법부 사망', '내란수괴는 서부지법' 등이 적힌 근조화환 30여 개가 늘어섰습니다. 체포영장을 발부한 영장전담 부장판사, 영장을 청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는 문구도 잇따랐습니다.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31일 오전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
    2024-12-31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슬픔에 잠긴 야구계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KIA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와 그의 가족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야구계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특히 각별했던 사이로 알려진 김선빈은 자신의 SNS에 같이 남긴 추억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선빈이 남긴 글을 읽으니 마음이 먹먹한데요.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집 : 이도경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2024-12-31
  • 경찰, '유가족 악플' 누리꾼 수사.."신고 없이 자체 인지"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상대로 악플을 단 누리꾼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1일 모욕 등의 혐의로 국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이 아직 특정되지 않은 이 누리꾼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려 유가족을 모욕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보상금 받을 생각에 속으로는 싱글벙글할 듯"이라고 써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커뮤니티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누리꾼의 신원을 특정
    2024-12-31
  • KIA 타이거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헌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구단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했습니다. 최준영 대표이사와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과 소속 직원들은 31일 오후 2시쯤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차례로 헌화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참사 희생자에는 구단 소속 직원 A씨와 그의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앞서 KIA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습
    2024-12-31
  • '내란 혐의' 국정조사 첫 발..대통령실 등 45일간 진행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31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앞으로 45일간 진행될 국정조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을 선임하고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이어진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재석 285명 중 찬성 191명, 반대 71명, 기권 23명으로 계획서가 통과됐습니다. 특위 활동 기한은 이날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45일간입니다.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2024-12-31
  • "최초 설계 때도 콘크리트 둔덕..개량 당시 상부 30㎝ 추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규모가 커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관련 시설에 대해 최초 설계 당시부터 콘크리트 둔덕 형태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로컬라이저는) 최초 설계 때도 둔덕 형태 콘크리트 지지대가 들어가 있는 형태"라며 "그 뒤 개량사업 진행하며 분리된 말뚝 형태에 두께 30㎝ 콘크리트 상반을 (추가로) 설치해 보강했다"고 밝혔습니다. 콘크리트 재료가 사용된 데 대해선, "지지대 설치할 때 비바람에 흔들
    2024-12-31
  • 공수처, 방첩사 압수수색..비상계엄 사전모의 정황 확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31일 공수처 비상계엄 수사팀은 이날 오후 방첩사령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방첩사가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첩사는 비상계엄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인사 10여 명의 체포·구금하기 위해 체포조를 운영한 곳으로 지목된 곳입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반출하기 위해 요원들을
    2024-12-31
  • "먹을 것 없던 그 시절 서러움"..수확 쌀 모두 기부한 80대 농민
    가난한 어린 시절 배고팠던 설움을 기억하는 80대 농부가 수확한 쌀 전량을 이웃을 위해 내놓아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31일 전북 완주군은 비봉면 문장마을 83살 최병용 할아버지가 전날 비봉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20㎏들이 백미 60포대(35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쌀은 최 할아버지가 1년 내내 땀 흘려 농사지은 쌀 전부로 알려졌습니다. 최 할아버지의 이 선행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 할아버지는 "나이 먹고 농사짓는 게 쉽진 않지만, 혹여라도 배고픈 설
    2024-12-31
  • 헌재 '과부하' 호소.."재판관 3인 조속 임명 촉구"
    헌법재판소가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3인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습니다. 31일 이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날 열린 재판관 회의 내용을 전하면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완성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보관은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을 변론준비절차에 회부하고 수명재판관으로 김형두·김복형 재판관을 지정한다"며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최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은 그대로 유지한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 안정을 위해 헌법재판관이 조속히 임명돼야 한다"고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2024-12-31
  •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축소..해맞이 행사도 잇따라 취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보신각 일대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축소해 진행합니다. 서울시는 3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인 1월 1일 새벽 1시까지 보신각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측은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차분하게 진행하라'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공연을 모두 취소하고 타종식 중심으로만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보신각에 모인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애도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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