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서 퀴어축제..개신교계 '거룩한 방파제' 맞불
    서울 도심에서 성소수자들의 연례행사인 제26회 퀴어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14일 행사장에 나온 사람들은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여러 부스를 활기차게 오가며 해마다 한 번 돌아오는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들은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온몸에 둘렀고, 얼굴이나 팔에 무지개색 '타투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70여개의 부스에는 성소수자 단체 외에도 영국·프랑스·캐나다 등 대사관, 한양대·연세대·경희대 등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 등도 참여했습니다.
    2025-06-14
  • 출산지원금 도박에 쓰고 흉기로 아내 협박한 남편 '집유'
    출산지원금을 도박에 쓴 사실을 두고 말다툼을 하던 중 부인을 흉기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은 특수협박,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가정폭력 재범 예방을 위한 교육 40시간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출산지원금을 도박에 사용한 문제로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돈 준다. 좀 기다려라."고 말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부인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격분해 컵을 바닥에 던져
    2025-06-14
  • 산이정원서 여름축제 ‘썸머 블룸 페스타’ 즐기세요
    전남도가 여름 정원의 절정을 알리는 '썸머 블룸 페스타'를 해남 산이정원에서 8월까지 운영합니다. 썸머 블룸 페스타는 봄철 '첫봄 페스타', '금작화 페스타'에 이어 계절 연계형 행사로 여름꽃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6월에는 샤스타데이지, 수국, 백합 등 여름철 대표 꽃이 정원 전역에 만개하며 관람객에게 계절의 정취를 선사합니다. 특히 산이정원에서만 볼 수 있는 자체 개발 백합 품종은 주요 볼거리로 주목됩니다. 초여름 개화하는 태산목 역시 고유의 향기와 크기로 여름 분위기를 더합니다. 체험형 전시
    2025-06-14
  • 국민의힘, 김민석·이한주 거취 결단 '전과자 주권 정부' 공세
    국민의힘은 14일 불법정치자금 제공자와 금전거래 의혹 및 아들 입시 특혜 논란이 불거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에 대해 "거취를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두 번의 억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과가 있다"며 "그런데 그 사건에서 검은돈을 제공했던 지인에게 차용을 가장해 또다시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그 지인은 이번 대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맡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신고 재산이
    2025-06-14
  • 이재명 "오늘같은 주말 행복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 될 것"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오늘같이 화창한 주말을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재명의 오늘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치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계 총수 및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연 것을 소개하며 "함께 협력해 미국의 통상 압박 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5-06-14
  • 만취한 채 골목길에 불 50대..자기 차 불에 타
    강원 삼척에서 술에 취한 채 주택가 골목길에 불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삼척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6분쯤 삼척시 사직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 내용과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약 10분 뒤인 오후 10시 35분께 화재 현장 인근에서 배회하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
    2025-06-14
  • '121년만에 최다' 부산에 시간당 60㎜ 넘는 폭우 쏟아져
    밤사이 강풍과 함께 100㎜가 넘는 비가 내린 부산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1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부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126.6㎜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특히 자정부터 1시간 만에 61.2㎜의 강수량을 기록해 1904년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부산 지역 6월 시간당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종전까지 6월 부산 시간당 최다 강수량은 1971년 6월 26일에 기록된 50.1㎜였습니다. 밤사이 내린 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
    2025-06-14
  • 美 해병대 LA 시위 현장 투입..민간인 추격 제압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미 해병대 병력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해병대를 지휘하는 '태스크포스 51' 사령관 스콧 셔먼 미 육군 소장은 이날 "약 200명의 해병대원이 이미 현장에 배치된 주방위군과 합동 작전을 시작했다"며 "(이 병력은) 해당 지역의 보안 업무를 넘겨받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해병대는 LA 윌셔 연방청사(Wilshire Federal Building) 등 LA의 연방 건물을 보호하게 된다고 셔면 소장
    2025-06-14
  • 美·日 6차 관세협상..4주 연속 만남에도 미묘한 입장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내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양자 회담을 하기로 한 가운데 양국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6차 장관급 관세협상을 벌였습니다. NHK 등에 따르면 일측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이날 미측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각각 만나 협상을 했습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협상후 취재진에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중요한 타이밍"이라며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 실현을 위해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누며 합의
    2025-06-14
  • 대리기사들과 짜고 보험사기 혐의 업체 사장 징역형
    대리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낸 대리운전 업체 사장이 대리기사들에게 법정에서 거짓 증언까지 시켰다가 추가로 징역살이하게 됐습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위증교사와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A씨는 대리기사 11명과 짜고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3,7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기소되자 공범인 대리기사 4명에게 "고의 사고가 아니라고 증언하라"고 교사해 허위
    2025-06-14
  • [연중기획_아빠의 남극일기(6)]'지구 끝' 남극에서 펼쳐지는 진짜 외교.."문화외교의 최전선"
    킹조지섬에 위치한 남극세종과학기지(이하 세종기지)는 단순한 연구기지가 아니다. 서울에서 1만 7,240km 떨어진 지구 반대편, 가장 외딴 곳이지만, 이곳은 우리가 체감하는 어떤 외교 무대보다 더 생생한 국제 협력의 현장이기도 하다. 정치 체제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여덟 개 나라가 이 작은 섬에 함께 머물며 살아간다. 겨울철에는 가장 가까운 문명 세계인 칠레로조차 이동이 불가능한 완전한 고립 상태에 놓인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국가와의 협력 없이는 생존조차 어려운 이곳에서, 우리는 국적보다 사람을 먼저 마주하게 된다.
    2025-06-14
  • 나랏돈으로 산 캣타워 가져갔나?..경찰, 尹 부부 수사 착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관저에 고가의 '캣타워'(고양이 놀이시설)를 설치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12일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횡령 및 절도 혐의로 고발한 김상민 정의연대 사무총장을 불러 고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파면 일주일 만에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거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캣타워 등이 옮겨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고발장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국가예산으로 구입한 캣타워, 편백나무 욕조, 가정용 주방용품 등 다수의
    2025-06-14
  • 군인 아들 마중가던 母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숨진 동승자 핑계
    지난달 술을 마시고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운전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된 24살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당시 운전을 하라는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량을 몰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A씨는 자신에게 운전을 강요한 인물은 이번 사고로 숨진 20대 동승자 B씨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지난달 8일 일으킨 사고로 크게 다쳐
    2025-06-14
  • "177cm, 마른 체형, 다리 문신"..대구 스토킹 살해범 '행방 묘연'
    스토킹하던 50대 여성을 대구에서 살해한 뒤 세종의 한 야산으로 숨어든 40대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이 나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13일 오전 세종시 야산에서 A씨를 찾지 못하자, 그가 인접한 충북 청주시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색 범위에 포함된 저수지를 확인했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 인상착의 등 정보가 담긴 수배 전단을 이용해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배 전단에는 용의자 A씨 이름과 나이, 체격 등
    2025-06-14
  • "돈 내놔"..초등학생 팔 라이터로 지진 10대들, 경찰 추적
    중학생으로 보이는 10대들이 초등학생에게 돈을 빼앗으려고 라이터로 화상을 입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초등학생을 폭행하고 협박한 10대 무리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 10분쯤 해운대구 우동 앞 한 상가 건물 앞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무리가 10살 A군 등 초등학생 2명에게 다가와 "아이스크림을 사 먹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A군 등에게 욕설하면서 라이터를 꺼내 A군 팔을 지지고, 피우던 담배를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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