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맹 노인들, 이제는 시인으로...
【 앵커멘트 】 기역, 니은도 몰랐던 7~80대 노인들이 수 년 동안 한글 공부를 한 끝에 일상과 추억을 담은 시까지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문맹에서 시인으로 새 삶을 살게 된 이들을 정경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EFFECT ▶ 싱크 - "오디 잎도 다 떨어져 썩고 있당께. 아, 세월이 간다. 잡을 수가 없당께" 이른 아침 앞마당을 내려다 보며 써 내려간 십니다. 행복학습센터에서 시를 쓰고 있는 이 노인들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글이라곤 읽을 줄도, 쓸 줄도 몰랐습
2016-01-13